추석 연휴에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매물 부족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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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및 전세가격 상승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어디까지나 추석 연휴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매매·전세시장에서는 여전히 '매물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0% 오르며 전주(0.21%) 대비 상승폭이 0.01%포인트(P)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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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및 전세가격 상승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어디까지나 추석 연휴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매매·전세시장에서는 여전히 ‘매물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0% 오르며 전주(0.21%) 대비 상승폭이 0.01%포인트(P) 축소됐다. 수도권 매매가격 상승률도 전주보다 0.04%P 낮은 0.36%로 조사됐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0.28%로 전주(0.31%) 대비 0.03%P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 중개업소 다수가 휴무에 들어가면서 상승 폭이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매물 부족과 같은 상승 요인은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구(區)별로 보면, ▲강서구 0.29% ▲노원구 0.26% ▲강남구 0.26% ▲송파·서초구 0.25% ▲구로구 0.23% 등에서 높은 상승 폭을 나타냈다. 실수요자가 접근할 수 있는 중저가 아파트나 강남4구 등지의 ‘똘똘한 한채’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기(0.43%)는 정부가 최근 3차 신규 공공택지를 발표하며 교통 호재가 예상되는 지역 위주로 올랐다. 오산 아파트값이 진안지구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한주 새 0.79% 오르며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화성(0.71%)과 의왕(0.63%)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0.45%)은 연수구(0.66%)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계양구(0.52%)와 부평구(0.47%)도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
9월 셋째 주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 0.25%에서 이번 주 0.23%로 오름폭이 둔화했다. 서울은 0.17%에서 0.15%로 상승 폭이 둔화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재건축 이주 수요가 많은 강남4구와 노원·영등포 등지의 중저가 단지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이 가장 컸던 자치구는 노원구(0.21%)와 영등포구(0.21%)로 조사됐다. 강동구(0.20%), 마포구(0.19%), 동작·종로구(0.18%), 강남·은평구(0.17%)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는 0.29%에서 0.27%로, 인천은 0.25%에서 0.24%로 오름폭이 줄었다. 경기는 시흥시(0.58%), 안산 단원구(0.54%), 양주시(0.60%), 이천시(0.44%) 등을 중심으로, 인천은 연수구(0.46%)와 계양구(0.36%)를 중심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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