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주택청약통장, 집 없어서 못 만들었다" 엉뚱 답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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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본 적 있나"라는 질문에 "집이 없어서 만들어보진 못했다"라고 엉뚱한 답변을 내놔 빈축을 사고 있다.
윤 전 총장의 답변에 유 전 의원은 "집이 없으면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야죠"라고 지적했고, 윤 전 총장은 "한번도 해본 적은 없습니다만"이라고 답했다.
유승민 캠프 측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유승민TV'는 윤 전 총장의 '주택청약통장' 발언 영상을 편집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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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청약통장 만들어봤나' 질문에 尹 황당 답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본 적 있나”라는 질문에 “집이 없어서 만들어보진 못했다”라고 엉뚱한 답변을 내놔 빈축을 사고 있다.
윤 전 총장의 ‘주택청약통장’ 발언은 23일 국민의힘 2차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나왔다.
토론회에서 유승민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의 ‘군 의무복무자에 주택청약 가점 5점’ 공약이 자신의 공약을 베꼈다고 문제 삼았다.
유 전 의원은 “이 공약이 내 공약과 똑같다. 숫자까지 똑같다”며 “남의 공약이 좋다고 생각하면 베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공약을 이해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접 주택청약통장 만들어본 적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저는 뭐 집이 없어서 만들어보진 못했습니다만”이라고 답했다.
주택청약통장은 아파트 분양 청약을 할 때 필수적인 금융상품이다. 특히 무주택자가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선 주택청약통장이 필수적이다.
윤 전 총장의 답변에 유 전 의원은 “집이 없으면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야죠”라고 지적했고, 윤 전 총장은 “한번도 해본 적은 없습니다만”이라고 답했다.
지난 6월 관보에 게재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사항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퇴직일인 지난 3월 6일 기준 공시지가 15억 5500만원가량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복합건물을 포함해 71억 6900만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12월 31일을 기준으로 한 재산 신고액 69억 1000만원에 비해 2억 6000만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중 2억 5400만원은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의 공시지가 상승을 반영한 데서 비롯됐다.
윤 전 총장 부부의 재산은 대부분 배우자 김건희씨 명의로, 김씨는 아크로비스타 복합건물과 51억 600만원 가량의 예금, 2억 6000만원 상당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비해 윤 전 총장 본인 명의의 재산은 예금 2억 4000만원이 전부다.
유승민 캠프 측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유승민TV’는 윤 전 총장의 ‘주택청약통장’ 발언 영상을 편집해 올렸다.
이 영상에는 “일반 서민들이 어찌 사는지, 부동산 문제가 뭔지 정말 하나도 모르는 것”, “집이 없어서 만들어본 적이 없다? 청약통장이 뭔지 모르는 건가” 등의 댓글이 달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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