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유엔총회 연설·특사 활동 마치고 귀국

김현식 2021. 9. 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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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유엔총회 참석을 비롯한 특사 일정을 마치고 24일 귀국했다.

방탄소년단은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지난 20일 열린 제76차 유엔총회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SDG 모멘트) 개회식에 참석해 청년들을 대표하는 연설자로 나섰다.

방탄소년단은 유엔총회 연설 이후 미국 ABC 채널과 인터뷰를 진행해 팬데믹 극복, 미래세대와의 소통 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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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유엔총회 참석을 비롯한 특사 일정을 마치고 24일 귀국했다.

방탄소년단은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지난 20일 열린 제76차 유엔총회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SDG 모멘트) 개회식에 참석해 청년들을 대표하는 연설자로 나섰다.

이들은 “지금의 10대, 20대는 ‘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아닌 ‘웰컴 제너레이션’이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린다”며 “가능성과 희망을 믿으면 예상 밖의 상황에서도 길을 잃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길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상이 멈춘 줄 알았는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모든 선택은 엔딩이 아니라 변화의 시작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자신들의 히트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 유엔에서 연설했다. 2018년에는 전 세계 젊은 세대들에게 “자신을 사랑하고 목소리를 내자”는 메시지를 전해 공감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모두가 코로나19로 힘겨워한 상황 속 “삶은 계속될 것이다. 우리 함께 살아내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방탄소년단은 유엔총회 연설 이후 미국 ABC 채널과 인터뷰를 진행해 팬데믹 극복, 미래세대와의 소통 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찾아 한국 공예 작품을 한국실에 전달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한국실을 관람하면서 벅찬 마음이 들었다. 미국 뉴욕에서 한국실을 관람하는 것이 의미 있고 새로웠다”며 “아직 해외에 알려지지 않은 한국의 정말 멋진 예술가분들이 활동하고 계시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사로서 한국 문화의 위대함과 K컬처의 가능성을 더욱더 확장시키고 더 넓혀 나갈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뉴욕 한국문화원도 방문했다. 이들은 “세계 문화의 중심 도시 뉴욕에 한국문화원,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관처럼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 외교사절’이자 ‘K컬처 전령’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일곱 청년이 펼쳐나갈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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