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이닝 무실점 역투' 김광현, 대역전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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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뜨거운 팀은 세인트루이스다.
1-5로 뒤지던 경기를 김광현이 버텨준 덕분에 세인트루이스는 대역전에 성공했다.
김광현이 7회 타석에서 교체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는 7회 폴 골드슈미트의 2점 홈런 등으로 넉 점을 뽑아 5-5로 균형을 맞췄다.
세인트루이스는 거침없이 12연승을 질주해 1935년 작성한 구단 최다 연승 기록(14연승)에 2승 차로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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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김광현이 마침내 기회를 받았고, 필요했던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냈다. 에이스가 무너진 경기를 버텨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것. 세인트루이스는 24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벌인 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김광현은 4이닝 동안 5점을 준 선발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에 이어 5회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지난 15일 뉴욕 메츠전 무려 9일만의 등판이라 다소 흔들린 모습은 있었다. 5회 말 1사 1루에서 윌리 아다메스에게 안타를 맞고, 크리스천 옐리치에겐 볼넷을 줘 만루 위기를 스스로 불렀다. 그러나 고비에서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루이스 우리아스마저 3루수 땅볼로 요리해 점수를 주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6회말에도 투 아웃을 잘 잡은 뒤 매니 피냐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아 두 번째 실점 위기에 부닥쳤지만, 대타 아비사일 가르시아를 땅볼로 유도해 불을 껐다. 결국, 2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2개씩 내줬지만 점수를 내주지 않고 등판을 끝냈다. 평균자책점은 3.56으로 내려갔다.
1-5로 뒤지던 경기를 김광현이 버텨준 덕분에 세인트루이스는 대역전에 성공했다. 김광현이 7회 타석에서 교체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는 7회 폴 골드슈미트의 2점 홈런 등으로 넉 점을 뽑아 5-5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8회 밀워키 포수 피냐의 패스트볼과 야디에르 몰리나의 희생플라이 등을 묶어 2점을 보태 경기를 뒤집었다. 9회에는 골드슈미트의 중월 솔로 쐐기포가 터지며 8-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거침없이 12연승을 질주해 1935년 작성한 구단 최다 연승 기록(14연승)에 2승 차로 다가섰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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