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하반기 전기차 쏟아낸다

문영재 기자 2021. 9. 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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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60 출시..신생 전기차 제조사 폴스타도 출범

(지디넷코리아=문영재 기자)

올 하반기 출시될 전기차 GV60 (사진=제네시스)

완성차 업계가 올 하반기 전기차를 대거 출시한다.

제네시스는 첫 전용 전기차 GV60을 선보이고 한국지엠은 볼트 EUV를 공개한다. 벤츠는 플래그십 전기차 EQS를 내놓으며, BMW는 iX·iX3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포르쉐는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로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한다. 한국 법인 설립을 마친 스웨덴 신생 전기차 제조사 폴스타는 브랜드 출범과 함께 폴스타 2를 출시한다.

제네시스는 첫 전용 전기차 GV60을 선보인다. GV60은 날렵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뽐낸다. 페이스 커넥트, 무선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 등 첨단 사양도 대거 장착한다. 이 가운데 페이스 커넥트는 지문인증 등 생체정보 기능과 연계해 운전자와 차량 간 교감을 높인다.

지문인증과 연계하면 스마트키나 스마트폰 없이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운전자는 얼굴 인식 후 차에 타고 지문을 인증해 시동을 걸 수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페이스 커넥트는 사용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려 줄 획기적인 기능”이라며 “사람을 중심에 둔 혁신적인 기술로 고객이 차량과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볼트 EV 기반으로 제작된 볼트 EUV (사진=쉐보레)

한국지엠은 하반기 볼트 EV 페이스리프트와 함께 파생 모델 볼트 EUV를 공개한다.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 볼트 EUV는 볼트 EV보다 75mm 긴 2천675mm 휠베이스로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모터 최고 출력은 200마력, 최대토크는 36.7kg.m, 0→100km/h 도달 시간은 7초다. 한 번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는 403km. 가격은 4천490만원부터 시작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플래그십 전기차 EQS를 내놓는다. EQS는 세계에서 가장 공기역학적인 전기차다. 공기저항계수가 0.20에 불과하다. 벤츠는 이 같은 수치를 실현하고자 1천번 이상의 풍동 시험을 진행했다. 바람 저항이 적어야 전력 소모가 덜하기 때문이다.

벤츠가 자체 제작한 리튬 이온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80km를 갈 수 있다. 수명은 10년 또는 25만km. 충전은 급속 충전시 15분에 최대 300km의 주행 가능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0→100km/h 도달 시간은 단 4.3초고, 최고속도는 210km/h다.

크기는 길이 5천216mm, 너비 1천926mm, 높이 1천512mm, 휠베이스 3천210mm다. 무게는 최대 2천585kg. 트렁크 용량은 기본 610L고, 최대 1천770L까지 확장된다.

플래그십 전기 SUV iX (사진=BMW)

BMW는 연말 iX·iX3 등 전기차 2종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iX는 탄소 배출 없는 주행의 즐거움과 폭넓은 주행 가능거리, 높은 수준의 자율 주행 등을 갖췄다.

iX는 x드라이브50과 40 등 2가지 모델로 라인업을 꾸린다. 이 가운데 x드라이브50이 국내에 들어온다. x드라이브50은 최고 523마력을 발휘하고,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30km를 주행한다. 0→100km/h 도달 시간은 4.6초. 배터리 용량은 105.2kWh이며, 충전은 급속 충전시 10%에서 80%까지 35분이 걸린다.

iX는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레이아웃에 카본 파이버를 사용한 옆, 뒷면 그리고 카본 케이지 루프를 통해 무게를 줄이고 강성을 높였다. 차체 바닥면에 있는 배터리는 낮은 무게 중심과 균형 잡힌 앞뒤 무게 배분으로 민첩한 몸놀림을 실현한다. x드라이브는 프론트 및 리어 액슬에 적절한 토크를 분배한다. 여기에 바퀴가 헛도는 현상을 제어하는 기술도 들어가 극한의 환경에서도 높은 접지력을 제공한다.

카메라 5개, 레이더 센서 5개, 초음파 센서 12개는 레벨3에 준하는 자율주행을 펼친다.

iX3는 중국 선양 BMW 공장에서 생산되는 첫 번째 모델이다. 올해 말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동력은 5세대 e드라이브에서 나온다. 80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60km를 갈 수 있다. 충전은 급속 충전시 34분에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모터는 286마력의 힘을 발휘하고, 0→100km/h 도달 시간은 6.8초다. 이는 X3 30i 보다 0.4초 빠른 수치다. 최고속도는 180km/h에서 전자적으로 제어된다. 회생 제동은 3단계로 조절되며, 아이코닉 사운드 일렉트릭으로 전기차에 특화된 드라이브 사운드를 제공한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사진=포르쉐)

포르쉐는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로 전기차 라인업 확대를 꾀한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800V 아키텍처 일렉트릭 드라이브 트레인 아래 네바퀴 굴림,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맞물려 뛰어난 험로 돌파 능력을 뽐낸다. 타이칸보다 36mm 높은 헤드 룸과 1천200L의 적재 용량으로 실용성까지 확보했다.

디자인은 2018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를 빼닮았다. 뒷면으로 갈수록 가파르게 흐르는 루프 라인, 이른바 플라이 라인 덕에 세련된 실루엣을 자랑한다. 오프로드 디자인 요소로는 휠 아침 트림, 프런트 및 리어 에이프런, 사이드 실이 있다.

모델 라인업은 4, 4S, 터보, 터보 S 등 총 4가지고, 국내에서는 터보 S를 제외한 나머지 3모델을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4가 1억3천800만원부터, 4S는 1억5천450만원부터, 터보는 2억60만원부터 시작한다.

기본가가 2억원 이상인 터보 최고출력은 680마력, 0→100km/h 도달 시간은 3.3초, 최고속도는 250km/h,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452km다. 배터리 용량은 93.4kWh다.

테슬라 모델 3 대항마로 꼽히는 폴스타 2 (사진=폴스타)

한국 법인 설립을 마친 스웨덴 신생 전기차 제조사 폴스타는 연말 브랜드 출범과 동시에 폴스타 2를 출시할 예정이다. 폴스타 2는 테슬라 모델 3의 강력한 경쟁자로 점쳐지는 모델.

2개의 모터로 구성된 일렉트릭 유닛은 400마력의 넘는 힘을 발휘하고, 0→100km/h 가속을 5초 이내에 끝낸다. 78kWh 용량의 배터리 팩이 제공하는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480km다.

폴스타 2는 전기차 최초로 충돌 시험을 진행한 모델이기도 하다. 알루미늄 케이스로 배터리 팩을 감싸고 알루미늄 케이스와 탑승객 시트 사이 별도 층을 넣어 충돌로 인한 탑승객 상해를 최소화했다. 또 충돌시 차체와 배터리 팩 간 모든 연결 고리를 자동으로 끊어 폭발 위험성을 줄였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인위적인 주행음도 만들어 넣었다.

문영재 기자(moonyj@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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