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파울홈런→6회 역전홈런' 김하성, 53일 만에 터졌다..끝내기로 5연패 탈출 [SD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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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4경기 만에 선발 출장해 54일 만에 홈런포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모처럼 선발 출장한 김하성은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샌디에이고는 6회 2사 후 그리샴과 김하성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6-5로 다시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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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4경기 만에 선발 출장해 54일 만에 홈런포를 터뜨렸다. 또 끝내기 발판이 된 희생번트를 침착하게 수행, 샌디에이고는 연장 10회 끝내기 승리로 5연패에서 탈출했다.
김하성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매니 마차도가 선발에서 빠져 쉬면서, 지난 8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14경기 만에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았다.
모처럼 선발 출장한 김하성은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2할6리로 올라갔다.
김하성은 1회 2사 1,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3구째 82마일 슬라이더를 끌어당겼는데, 좌측 폴을 살짝 벗어나는 파울 홈런이 됐다. 아쉬웠다. 풀카운트에서 파울 2개를 걷어낸 뒤 94마일 싱커를 밀어쳐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우전 적시타로 1타점을 올렸다.
4회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6회 2사 후 트렌트 그리샴의 솔로 홈런으로 5-5 동점이 됐다. 김하성은 호세 퀸타나의 87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쳐 한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며 6-5로 역전시켰다. 8월 2일 이후 53일 만에 터진 시즌 7호 홈런포였다.
7회 2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커빈 카스트로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때려 1루에서 간발의 차이로 아웃됐다.
김하성은 연장 10회말 무사 1,2루에서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켜 1사 2,3루 끝내기 찬스로 연결했다. 카라티니가 내야 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샌디에이고는 1회 아담 프레이저의 2루타, 1사 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볼넷과 폭투로 2,3루가 됐다. 에릭 호스머의 볼넷으로 만루, 주릭슨 프로파의 몸에 맞는 볼로 선취점을 얻었다. 트렌트 그리샴의 희생플라이로 2-0이 됐고, 김하성의 1타점 적시타가 이어졌다. 2사 1,3루에서 빅터 카라티니의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 라몬테 웨이드가 우월 2루타로 출루했고, 2사 후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2점을 추격했다.
6회 토미 라 스텔라의 볼넷, 브랜든 벨트의 중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선발 다르비슈 유가 내려가고 팀 힐이 구원 투수로 올라왔다. 오스틴 슬래터가 대타로 나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샌디에이고는 6회 2사 후 그리샴과 김하성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6-5로 다시 뒤집었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 2사 후 대타 윌머 플로렌스가 우월 2루타로 출루했고, 라 스텔라가 중월 2루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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