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앞으로 5년간 저 때문에 괴로울 가능성 높다"..'뉴스공장' 계속

박태훈 선임기자 2021. 9. 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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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씨가 24일, 앞으로도 계속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코믹하게 전달했다.

김씨는 이날 프로그램 첫머리인 '김어준의 생각'을 통해 "뉴스공장이 만 5년(정확히 26일)을 맞았다"고 알린 뒤 "저 때문에 고생하는"이라며 여러 사람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당선 전 "김어준씨가 계속 진행을 해도 좋지만 교통방송만 하라"고 했던 오세훈 시장도 당선 후 "교통방송에 대한 보고는 받지 않겠다"며 직접 개입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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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씨는 24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앞으로 5년간 저 때문에 괴로울 가능성이 높다"며 미리 위로하는 차원에서 거미의 '미안해요'를 틀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방송인 김어준씨가 24일, 앞으로도 계속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코믹하게 전달했다.

김씨는 이날 프로그램 첫머리인 '김어준의 생각'을 통해 "뉴스공장이 만 5년(정확히 26일)을 맞았다"고 알린 뒤 "저 때문에 고생하는…"이라며 여러 사람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는 "(저 때문에 고생하는) 뉴스공장 제작진, 고통받는 TBS임직원, 고심하는 방심위 관계자, (저에 대한) 고소 고발 접수하는 여러분들, 1위 시인 하시는 분들"이라며 말많고 탈많은 자신 때문에 고생한 사람들을 하나 하나 거론 한 뒤 "저 때문에 치른 고난에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저 때문에 괴로울 가능성이 높기에 향후 5년치 위로의 말씀을 이 노래에 담아 올린다"며 가수 거미의 '미안해요'를 틀었다. 적어도 앞으로 5년간 더 이 방송을 진행하겠다는 다짐인 셈이다.

'친여 진보' 성향의 김어준씨는 여러차례 편파방송 논란을 빚었다. 보수진영은 '음모론 제조기', '여권을 움직이는 실세'라며 김씨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선 이른바 '생태탕' 논란을 불러 일으켜 국민의힘으로부터 '공공의 적'으로 불렸다.

당선 전 "김어준씨가 계속 진행을 해도 좋지만 교통방송만 하라"고 했던 오세훈 시장도 당선 후 "교통방송에 대한 보고는 받지 않겠다"며 직접 개입에 선을 그었다.

서울시측도 "박원순 전임 시장 시절에 TBS가 재단으로 독립을 해서, 서울시가 마음대로 TBS에 인사권을 행사할 수 없다"며 "예산을 줄이는 방법으로 제재할 수 있지만, TBS 직원들과 가족들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어 조심스럽다"라며 경영감시, 자정노력 주문 등 간접 방법을 통해 TBS에 궤도수정 요구를 하고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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