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쿼드 첫 대면 정상회의.."인프라·백신·기술서 진전 가져올 것"

김정률 기자 2021. 9. 2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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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호주·인도 등 4개국 비공식 안보 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 간 첫 대면 회담을 앞둔 가운데 이번 회담이 인프라와 보건, 사이버 등 여러 분야에서 진전을 가져올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다음 단계에 대해 "할 말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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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정상회담서 '쿼드 펠로우십 프로그램 발표'
"쿼드는 독립된 기구..오커스와는 달라"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미국과 일본·호주·인도 등 4개국 비공식 안보 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 간 첫 대면 회담을 앞둔 가운데 이번 회담이 인프라와 보건, 사이버 등 여러 분야에서 진전을 가져올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지역 안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다음 단계에 대해 "할 말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인프라와 의료 활동, 우주와 사이버상에서 과학 기술에 대해 소위 말하는 산출물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월 열린 쿼드 정상 화상회담에서 2022년 말까지 아시아 전역에 10억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겠다는 약속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분명히, 여름 내내 인도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하지만, 우리는 그 당시(3월) 우리가 제시했던 야망을 충족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앞서 쿼드 정상들은 지난 3월 아시아 전역에 수십억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백신 생산국으로 지목된 인도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혼란에 빠지면서 이런 계획은 중단됐다.

인도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서 쿼드 국가들도 다시 동남아 개발도상국에 대한 백신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인도 외무부에 따르면 쿼드 정상들이 이번 회담에서 백신 배포 계획을 다시 세울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쿼드 정상회담에 대해 "역사적"이라고 했으며 네 명의 지도자들이 "현대적 도전과 그들의 희망 및 포부"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지역 안보를 포함한 다양한 것들을 논의할 것"이라며 "하지만 인프라와 교육에 대한 우리의 목표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쿼드가 최근 미국이 영국, 호주와 체결한 안보 협의체 '오커스'(AUKUS)와 관련된 것이냐는 질문에 "이것은 독립된 그룹이며 오커스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이것은 비공식적인 그룹이다. 안보 문제는 다루지 않는다"고 했다.

중국은 미국과 영국이 오커스 체결 이후 호주에 핵 추진 잠수함 건조 기술을 제공하기로 한 것은 지역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미국에서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석사 및 박사 과정을 추진하기 위해 100명 학생(4개국, 25명)을 위한 엘리트 자금 지원인 쿼드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영국의 로즈 장학금과 비교하며 쿼드 펠로우십은 전 구글의 최고 경영자인 에릭 슈미트가 설립한 슈미트 퓨처스 자선 단체에 의해 운용될 것이라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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