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 부담 덜어낼까.."코스피 반등 시도 이끌 요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B투자증권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매파적인 성향을 높인 물가 부담이 완화되면 주식 시장이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확인된 연준 경제 전망이 성장과 물가에 있어 엇갈린 판단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까지 연준 물가 전망은 큰 폭 상향"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확인된 연준 경제 전망이 성장과 물가에 있어 엇갈린 판단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은 직전(6월) +7.0%보다 크게 낮은 +5.9%를 제시했는데, 이는 올해 경제 성장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임을 반영한 것이다. 내년의 경우 6월 당시 전망치 +3.3% 보다 높아지며 +3.8%로 상향 수정됐지만, 올해가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수정된 데 따른 영향이라고 봤다. 2022년 GDP 예상 규모는 6월과 9월이 거의 유사했다.
박 연구원은 “2022년까지 연준이 예상하는 미국 경제성장은 중간 경로에 변화가 생겼을 뿐, 목표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물가 전망은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및 근원 PCE 물가 전망이 기존의 +3.4%, +3.0%에서 +4.2%와 +3.7%로 큰 폭 상향된 데 이어 내년 역시 기존 +2.1%, +2.1%에서 +2.2%, +2.3%로 추가 상향됐다. 미국 물가 추이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예상보다 오래 이어갈 수 있는 위험이 높아졌음을 의미했다.
박 연구원은 “이제부터 시장의 관심은 내년 중반으로 추정(5~7월)되는 테이퍼링 종료 시점이 얼마만큼 앞당겨질 것인지, 또한 2022년으로 예상되는 금리인상이 1회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부각될 것인지에 옮겨가게 될 것”이라면서 “이를 결정지을 요인으로 경제 성장 및 고용 환경 변화와 함께 무엇보다도 향후 물가 여건의 변화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가운데 차주 8월 미국 PCE 물가가 발표된다. 박 연구원은 8월 미국 PCE 물가 및 핵심 PCE 물가는 전월대비 각각 +0.3%, +0.2%를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로는 각각 +4.2%와 +3.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7월 보다 소폭 둔화된 결과다.
박 연구원은 “그 동안 지속적으로 높아졌던 물가 상승 부담을 일단 덜어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 9월 FOMC 회의 이후부터 10월 상반까지 반등 시도를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연봉 천만원 인상·자사주 달라"..삼성전자 노조 요구안 '논란'
- 김범수 개인회사 자녀들 퇴사…"인재양성으로 사업목적도 바꿀 것"
- "월 500만원 벌고 집 있는 남자"…39세女 요구에 커플매니저 '분노'
- "안전벨트 안 맸네?"…오픈카 굉음 후 여친 튕겨나갔다
- 개그맨 김종국 子, 사기 혐의 피소…"집 나가 의절한 상태"
- [단독]SK 이어 롯데도 중고차 `노크`…대기업 진출 현실화 임박
- "겸허히 받아들여"…프로포폴 실형 면한 하정우, 향후 행보는 [종합]
-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비트코인·테슬라로 막대한 수익 얻을 것"
- '尹 장모 대응문건' 의혹에 추미애 "대검이 장모 변호인 역할 한 셈"
- 文대통령, 퇴임 후 '캐스퍼' 탄다.. ‘광주형 일자리 SUV’ 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