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佛 외무 "양국 관계회복, 시간 걸릴것" 한목소리..한랭전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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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이 영국·호주와 3자 안보 동맹인 '오커스'(AUKUS)를 출범해 프랑스와 갈등 국면에 직면한 가운데, 당분간 양국 간 찬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AFP통신은 23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무부 장관이 이날 뉴욕 유엔(UN) 본부에서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부 장관과 만난 뒤 취재진에게 양국 관계 회복에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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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최근 미국이 영국·호주와 3자 안보 동맹인 '오커스'(AUKUS)를 출범해 프랑스와 갈등 국면에 직면한 가운데, 당분간 양국 간 찬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AFP통신은 23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무부 장관이 이날 뉴욕 유엔(UN) 본부에서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부 장관과 만난 뒤 취재진에게 양국 관계 회복에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회담을 마친 블링컨 장관은 "(양국 관계 개선에)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말뿐만이 아니라 직접 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며 "이 중요한 노력에 대해 르드리앙 장관과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르드리앙도 이날 성명을 통해 "양국 간 신뢰 회복을 위해 시간을 갖고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블링컨 장관과 심도 있는 협의를 통해 "주요 쟁점들과 조건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양측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과 자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상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프랑스는 2016년 호주와 660~900억달러(약 77~107조원) 규모 잠수함 건조 계약을 맺었는데, 미국이 지난 15일 오커스를 출범시키고 그 첫 번째 구상으로 호주에 핵 추진 잠수함 기술을 지원키로 하면서 호주는 프랑스와 계약을 일방 취소했다. 이에 프랑스는 격분했고 미-프는 갈등 국면에 봉착했다.
이에 대해 조 바이든 미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전날 30분가량 통화를 하고 손상된 양국 간 신뢰를 회복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양 정상은 오는 10월 유럽에서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계약 취소 건으로 호주 캔버라와 미국 워싱턴D.C 주재 자국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했었는데 정상간 전화 통화 이후 되돌려 보내기로 결정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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