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가점 공약' 윤석열, "집없어서 청약통장 못만들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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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군복무자의 주택청약 가점 공약을 내놓고도 주택청약통장을 "집이 없어서 못만들어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 후보는 "군복무자 주택 청약 가점 공약을 하셨더라. 이것도 제가 7월 초에 얘기했던 공약하고 똑같더라. 숫자까지 똑같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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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후보, 군복무자 주택청약 5점 가점 공약 표절 의혹 제기
"청약통장 만들어봤나" 질문에 "집없어서 못만들었다" 엉뚱 대답
앞서도 윤 후보가 자신의 표절을 여럿 표절했다며 문제를 제기한 유 후보는 주도권 토론 기회에서 윤 후보에게 직접 논란에 대해 물었다. 특히 군복무자 주택청약 5점 가점 공약에 대해서 집중적인 질문이 이루어졌다.
유 후보는 “군복무자 주택 청약 가점 공약을 하셨더라. 이것도 제가 7월 초에 얘기했던 공약하고 똑같더라. 숫자까지 똑같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는 “좋은 공약이라면 베낄 수도 있지만, 그 공약을 이해하고 계신지 모르겠다”며 윤 후보에게 “혹시 주택청약 통장 만들어보셨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윤 후보는 “저는 뭐 집이 없어서 만들어 보진 못했습니다만”이라며 말을 흐렸고 유 후보는 곧장 “집이 없으면 오히려 만들어야죠”라고 되물었다. 주택 분양 당첨을 위한 청약 통장을 ‘집이 없어서 만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상식과 어긋났기 때문이다.
윤 후보는 “네”라며 다소 당황한 듯 답변을 한 뒤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정리했다. 이후 유 후보가 5점 가점 공약이 왜 나왔는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후 윤 후보는 유 후보와 다시 토론 기회가 주어지자 “누굴 보고 베낀 것이 아니라 군대를 제대한 청년들을 상대로 인터뷰를 해 모은 것”이라며 “공약을 베꼈느니 하는 건 아니다”며 유 후보 주장을 반박했다.
그러나 유 후보는 다시 “주택청약 가점 5점 공약은 여야 후보중 저하고 유 후보님 둘 밖에 없다. 5점이라는 가점까지도 똑같다”며 “정책 참모들이 인터뷰를 해서 만들었다면 인터뷰 결과를 좀 주시라”며 거듭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유 후보 측은 이날 토론이 끝난 뒤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위의 토론 질의응답 과정을 편집해 올리기도 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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