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가계대출 정책, 은행株 수익성엔 이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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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성장 억제 정책이 은행의 수익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거의 없다면서 은행주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할 때라고 23일 강조했다.
은행업종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를 제시하며 최선호 종목으로는 하나금융지주(086790)와 BNK금융지주(138930)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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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업 '비중확대'..최선호주 하나금융·BNK금융 유지
이어 “가계대출 성장과 관련된 규제리스크나 외국인들의 은행주 매도세 역시 주가 하락의 원인”이라면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JB금융지주(175330)의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KB금융이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3분기 은행들의 수익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3분기 은행 순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약 5조원으로 추정한다”면서 “같은 기간 대출성장률은 약 2.1%로 은행 평균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다만 그는 JB금융이 3분기에도 NIM이 3bp(1bp=0.01%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대부분의 3분기 은행 실적이 컨센서스를 웃도는는 가운데 DGB금융지주(139130), BNK금융지주(138930) 등 지방은행들 실적이 컨센서스 상회 폭 더 클 것”이라면서 “높은 대출성장률과 대손비용 감소 추세에다 계열증권사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익 급증세 또한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또 당국이 코로나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 만기연장과 상환유예를 결정한 점도 3분기 실적에 호재라는 평가다. 그는 “보수적인 추가 충당금 적립 가능성이 낮아져 은행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금융규제 유연화 조치 또한 추가 연장되면서 NIM 하락 압력도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024110)의 1조원 유동성 공급 부담은 그리 크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금융위의 시장친화적 정책·감독 천명에 따라 배당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현재 시장 반응은 미지근한데 결국 정책 스탠스의 안정성과 지속성 담보 여부가 관건”이라면서도 “바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보수적인 관점을 적용한다고 해도 올해 은행 1주당 배당금(DPS)은 전년대비 평균 55%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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