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농업기술센터 들깻잎 수경재배 시범사업 추진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강서구 시범사업 농가에 '들깻잎 수경재배' 기술을 보급했다고 24일 밝혔다.

수경재배란 인공토양에서 작물 생장에 필요한 양분을 녹인 배양액으로 작물을 기르는 재배방식이다.

흔히 깻잎으로 알려진 들깻잎은 '식탁 위의 명약'이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이 풍부하고 향긋한 식감을 가졌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들깻잎 수경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해 기존 토경재배 농가의 수경재배 전환을 지원하고 재배기술을 보급했다.

수경재배는 토경재배에 비해 생장 속도와 수확량이 약 1.5배 높다.

시범사업에 선정된 두 농가(1ha)는 센터 도움을 받아 성공적으로 수경재배로 전환, 고품질 들깻잎 생산에 나서고 있다.

김정국 부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들깻잎 수경재배가 성공적으로 정착해 부산 들깻잎 농가가 다시 한번 도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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