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브리핑]헝다 파산 이슈 잦아들어..환율, 1170원대 등락 전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일 장중 1186.40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1170원대 초중반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중국 헝다그룹 파산 이슈가 잦아들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 이상 오르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났다.
수급 측면에서는 분기말을 맞아 수출업체 수급부담이 커졌고, 위험선호 회복과 달러 약세가 병행됨에 따라 롱(달러 매수) 플레이로 쏠려 있던 역외 포지션 조정혹은 숏(달러 매도)플레이 전환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환율 하락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3대지수 일제히 1% 이상 상승, 위험선호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일 장중 1186.40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1170원대 초중반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중국 헝다그룹 파산 이슈가 잦아들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 이상 오르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가 11월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작되고 금리 인상도 내년으로 앞당겨질 것이란 예상에도 위험선호 심리는 살아났다.
간밤 뉴욕증시는 시장 예상 수준에 부합한 FOMC 회의 결과와 중국 헝다그룹 파산 우려가 잦아들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48% 가량,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21% 가량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전장 대비 1.04% 상승 마감해 3대 지수 모두 1% 이상 올랐다.
헝다그룹에 대한 파산 이슈는 잦아들었다. 중국 당국이 헝다그룹에 건설 중인 주택 완공, 개인투자자 자금 상환, 달러 채권 채무 불이행을 피하란 지침을 내리면서 월가에서는 헝다가 파산을 피하거나 파산한다고 해도 금융위기까지는 번지지 않을 것이란 안도가 나왔다.
미 국채 금리는 1.4%대에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달러화는 전일 급등세를 되돌리며 93선 초반대로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뉴욕증시 종가 대비 0.123%포인트 오른 1.435%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38포인트 하락한 93.08을 기록 중이다.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힘입어 국내증시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세 연장이 이어진다면 환율 하락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일 코스피 시장에서 5700억원 가량을 순매수,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다.
수급 측면에서는 분기말을 맞아 수출업체 수급부담이 커졌고, 위험선호 회복과 달러 약세가 병행됨에 따라 롱(달러 매수) 플레이로 쏠려 있던 역외 포지션 조정혹은 숏(달러 매도)플레이 전환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환율 하락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다만, 수입업체의 결제(달러 매수) 수요도 꾸준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환율은 약보합 출발한 뒤 117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연봉 천만원 인상·자사주 달라"..삼성전자 노조 요구안 '논란'
- 김범수 개인회사 자녀들 퇴사…"인재양성으로 사업목적도 바꿀 것"
- 월 500만원 벌고 집 있는 男..39세女에 커플매니저 '분노'
- "안전벨트 안 맸네?"…오픈카 굉음 후 여친 튕겨나갔다
- 김종국 子, 사기 혐의 피소..집 나가 의절한 상태
- [단독]SK 이어 롯데도 중고차 '노크'..대기업 진출 현실화 임박
- "겸허히 받아들여"…프로포폴 실형 면한 하정우, 향후 행보는 [종합]
-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비트코인·테슬라로 막대한 수익 얻을 것"
- '尹 장모 대응문건' 의혹에 추미애 "대검이 장모 변호인 역할 한 셈"
- 文대통령, 퇴임 후 '캐스퍼' 탄다.. ‘광주형 일자리 SUV’ 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