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대북 투트랙 협상 필요"..유해 봉환식 엄수

문준모 기자 2021. 9. 24. 07: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로 돌아오는 기내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평화협상과 함께 비핵화 협상을 동시에 진행시켜야 한다는, 이른바 '대북 투트랙 협상'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어젯(23일)밤 서울공항에 도착한 직후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을 엄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북한이 단계적으로 비핵화를 해가는 데 따라서, 미국에서 단계적인 상응조치를 취해주고 하는 투트랙의 협상이 필요한 것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로 돌아오는 기내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평화협상과 함께 비핵화 협상을 동시에 진행시켜야 한다는, 이른바 '대북 투트랙 협상'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어젯(23일)밤 서울공항에 도착한 직후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을 엄수했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1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평화협상의 첫 단추로 '종전선언'을 제안했던 문재인 대통령.

그러나 이런 평화협상 추진과 별개로, 대북 제재와 연계한 비핵화 협상이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북한이 단계적으로 비핵화를 해가는 데 따라서, 미국에서 단계적인 상응조치를 취해주고 하는 투트랙의 협상이 필요한 것입니다.]

과거와 달리 북한 핵이 상당히 고도화됐기 때문에 이런 투트랙 협상이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종전선언을 한다고 주한미군이 철수하거나 한미동맹이 훼손되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종전선언하고 주한미군의 철수라든지 한미동맹하고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한국과 미국이 필요하면 동맹을 하는 것이고 (미군이 주둔하는 것입니다.)]

이번 유엔총회를 관계 복원의 계기로 삼으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내년 2월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대해선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제적인 계기로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있기 때문에 남북 간 관계 개선의 하나의 계기로 활용할 수 있는…]

문 대통령은 어젯밤 서울공항 도착 직후 하와이에서 인수한 6.25 전쟁 국군 전사자 68구에 대한 유해 봉환식을 열었습니다.

70여 년 만에 고국에 돌아온 유해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