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냉동 난자 발언 해명 "재혼은 항상 오픈 마인드"(썰)[어제TV]

이하나 2021. 9. 24. 06:5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이하나 기자]

서동주가 로펌 낙방부터 재혼 계획까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9월 23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서는 서동주가 게스트로 출연해 ‘쌈. 마이웨이’를 주제로 다양한 사연을 소개했다.

4개 국어가 가능하고 미국 로펌에서 변호사 생활을 한 서동주는 자신은 ‘엄친딸’이 아닌 ‘생존의 아이콘’이라고 소개했다. 서동주는 “딱 봐도 천재 같은 스타일은 아니다. 허당이다. 여러 가지 하다 보면 낙방하는 경우도 많다. 미국에서 로펌 인턴십 지원했을 때 60곳 지원해서 59곳에서 안 됐다고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서동주는 “20대에 갔다가 30대에 왔으니까”라고 결혼과 이혼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하며 파란만장한 인생을 소개했다. 박나래는 “이 정도면 생존의 아이콘이다”라고 인정했다.

첫 번째 키워드 ‘예의’가 등장하자 서동주는 한국과 미국의 문화 차이에 따른 예의를 소개했다. 서동주는 “미국에서는 아무리 멀리서 와도 문을 한참 잡아준다”고 설명했다. 황보라가 “남자친구가 저 멀리서 예쁜 여자가 오고 있을 때 잡고 있어도 괜찮냐”고 묻자, 서동주는 “그럼 짜증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예의’ 키워드에서는 결혼 예의를 운운하며 밥과 차, 술을 사게 하고 자신의 시간에 맞춰 드레스 피팅을 하라고 강요하는 친구 이야기가 공개 됐다. 친구는 피팅 중 먼저 가놓고 답례를 요구하는가 하면, 2년 후 자신이 결혼할 때가 되자 계좌번호만 보내 분노를 유발했다.

황보라와 김지민이 사연을 상반된 입장으로 논쟁을 벌이자 서동주는 “여기서 최근에 싸움을 제일 많이 본 것 같다. 변호사 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즐거워 했다.

두 번째 키워드 ‘직장 상사’에서는 인터넷 기록을 훔쳐 보고 옆 팀 팀장인 남편에게까지 오해할만한 말을 하는 띠동갑 부장 사연이 소개 됐다. 부장은 시험관 시술로 어렵게 임신한 사연 주인공을 돌보기 위해 퇴사까지 하겠다고 고백했고, 사연 주인공이 직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공론화를 시킨 후 일이 해결 됐다.

박나래는 부장의 심리를 스토킹에 비유하며 “스토킹 하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심리가 ‘너도 나 좋아하잖아. 근데 나한테 왜 그랬어’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동주는 “어떤 상사 분이 나한테 좋아한다는 식으로 꽃다발을 집으로 보냈다. 주소도 가르쳐준 적이 없는데 집에 온 거다”라며 “너무 놀라서 ‘이건 아니다’라고 화를 내고 끊어졌는데 나중에 다른 사람들이 ‘동주한테 왜 그랬냐’고 하니까 ‘걔가 나를 보고 웃어주는 거 보지 않았냐. 웃어주는게 좋아서 그러는 거다’라고 했다더라”고 비슷한 경험을 털어놨다.

‘독박 육아’ 키워드에서는 동생의 연애를 방해하며 육아 책임을 동생에게 모두 떠넘긴 오빠 사연이 공개 됐다. 박나래가 “기사를 보니까 서동주 씨 아이를 갖고 싶어서 냉동 난자 생각이 있다고 들었다”고 말하자, 서동주는 “예전에 한 방송을 출연했는데 다 아이를 키우는 분들이 나왔다. 나는 결혼도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이라 너무 먼 미래니까 ‘그러면 냉동 난자라도 해야겠네요’라고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서동주는 재혼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나는 항상 오픈 마인드다. 좋은 사람이 있으면 당연히 하고 싶다. 근데 좋은 사람이 없는데 억지로 하고 싶지 않다. 이미 해봤으니까 거기에 대한 판타지는 없다”고 말했다.

‘배달’ 키워드에서는 황당 배달썰 BEST 3가 공개 됐다. 황보라는 “1일 1 배달이다. 아침, 점심, 저녁 할 때도 있다”고 배달을 자주 애용한다고 밝혔다. “나도 맨날 시켜먹는다”고 공감한 서동주는 “한 번은 안 시켰는데 온 적이 있다. 번호가 있길래 전화를 해서 ‘배달 잘못시키신 것 같다’고 물었다. 대화를 하다 보니 아는 목소리였다. 우리 엄마였다. 서로 너무 극존칭을 쓰고 있었던 거다”고 황당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사진= KBS Joy ‘썰바이벌’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