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 따라 한국行' 기욤 "버클리 음대 출신, 코로나 탓 공연 없어" (어서와)[어제TV]

유경상 2021. 9. 2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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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 기욤과 초상화가 아론이 코로나 시국 한국살이를 공개했다.

9월 2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한국살이 6년차 프랑스에서 온 기욤, 한국살이 9년차 미국에서 온 아론 코스로우가 출연했다.

먼저 기욤은 한국에 온 이유로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한국인 여자 친구가 생겼다. 같이 계속 만나려고 한국에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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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유경상 기자]

뮤지션 기욤과 초상화가 아론이 코로나 시국 한국살이를 공개했다.

9월 2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한국살이 6년차 프랑스에서 온 기욤, 한국살이 9년차 미국에서 온 아론 코스로우가 출연했다.

먼저 기욤은 한국에 온 이유로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한국인 여자 친구가 생겼다. 같이 계속 만나려고 한국에 왔다”고 말했다. 알베르토는 “많이 들었던 이야기다. 저도 그랬고. 해외에서 한국 여자 만나 따라왔다. 외국인 반 정도는 해외에서 한국사람 만나 따라 들어온 경우가 많다”고 공감했다. 이에 장도연이 여자친구와 잘 지내고 있는지 묻자 기욤은 헤어졌다고 답했다.

이어 아론은 한국에 오게 된 계기로 “운명이었다. 한국이 너무 좋았다. 지하철이 너무 편하다”고 말했다. 장도연은 “한국 교통에 반했네”라며 웃었다. 아론의 직업은 초상화가로 아론이 반한 것은 교통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전통. 아론은 이태원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그림과 다양한 한국 사람들의 초상화가를 그렸다.

아론은 “원래 만화를 그렸다. 삶과 경험이 주된 소재였는데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된 건 한국의 문화와 전통이었다. 그래서 주말마다 홍대에서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한국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였다. 서울을 돌아다니며 한국 문화를 대표한다고 생각한 사람들의 한국적인 모습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아론은 다른 화가 친구 제임스와 함께 단골 백반집에서 식사하며 한국 반찬 사랑을 드러냈고, 코로나라 마트에서 시식을 할 수 없다는 데 분노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아론은 식사 후 백반집 주인부터 다양한 사람들을 상대로 제 그림을 보여주며 새 모델을 찾아 나섰다. 특히 여러 번 아론의 모델이 되어준 전기구이 통닭 트럭 사장님은 아론에게 그림 값으로 치킨을 줬고, 아론은 그 치킨조차 김치와 함께 먹으며 한국인 보다 더 한국인 같은 입맛을 드러냈다.

다음으로 기욤은 수준급 수영 실력부터 일상을 공개하며 수영선수 의심을 샀지만 진짜 직업은 드럼을 치는 뮤지션. 기욤은 “버클리 음대에서 공부했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소속이다. 재즈 밴드도 하고 케이 인디밴드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욤은 서울팝스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합주 후 “오케스트라 공연이 없어 8개월 만에 보는 건가? 공연하고 싶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어 기욤은 기타리스트 친구 제레미와 낙원악기상가를 찾아가 드럼 테스트 후 즉석에서 공연을 펼치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기욤이 마음에 들어 한 드럼 세트는 800만원. 기욤은 결국 드림 스틱만 구입해 나왔다. 또 기욤은 제레미와 냉면으로 식사하고 “우리 한국에 있잖아. 보통 형이 사지 않나?”라고 한국식 농담했다.

귀가한 기욤은 친구에게 받은 인삼주와 함께 먹을 안주로 프랑스 음식 라타투이를 만들고, 골뱅이를 이용해 한국식 에스카르고를 만들었다. 친구 알레한드로는 음악을 그만두고 회사에 들어간 상황에서 음악이 늘 그립다고 말했다. 기욤은 “연주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한국에 살아 좋고 일도 배울 게 많아서 힘들어도 기회는 계속 생기니까 긍정적으로 살자”고 바람과 각오를 밝혔다. (사진=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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