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文대통령 "北, 결국 대화와 외교의 길 선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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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북한도 대화와 외교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 북한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미국은 그런 대화의 조건조차도 대화를 통해서 논의하자라고 하고 있는 상태"라며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지만, 나는 결국은 북한도 대화와 외교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 북한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믿는다. 다만 그 시기가 우리 정부에서 이뤄질지, 또는 우리 정부에서 다 끝내지 못하고 다음 정부로 이어졌을 때 이뤄질 지 그 점은 아직 우리가 예단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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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북한도 대화와 외교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 북한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은 물론, 북미 대화가 교착상태인 가운데 북한의 대화 의지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3박 5일간의 미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공군1호기 내 회의실에서 가진 기내간담회에서 "지금 남북 간에도 북미 간에도 말하자면 한국에 의해서, 또 미국에 의해서 이뤄지는 대화의 제기가 있었는데 북한이 아직까지 응하지 않고 있는 그런 상황이다. 그래서 앞날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다만 북한이 대화의 문을 닫아두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난번에 미사일을 발사하기는 했지만 원래 약속했던 핵실험이라든지 ICBM 발사 시험이라든지 그 모라토리움, 그것을 지금도 유지하고 있고, 말하자면 미국이 대화를 단념하지 않을 정도의 저강도 긴장 고조 그런 것만 하고 있다"며 "여전히 북한은 대화의 문은 열어둔 채 여러 가지 고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비핵화 협상의 조건으로 북한은 미국의 적대시 정책 철회와 비핵화에 대한 보상 요구 등 대화의 조건들이 먼저 갖춰지길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미국은 그런 대화의 조건조차도 대화를 통해서 논의하자라고 하고 있는 상태"라며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지만, 나는 결국은 북한도 대화와 외교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 북한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믿는다. 다만 그 시기가 우리 정부에서 이뤄질지, 또는 우리 정부에서 다 끝내지 못하고 다음 정부로 이어졌을 때 이뤄질 지 그 점은 아직 우리가 예단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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