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트리게로스, 비야레알의 트랜스포머

이형주 기자 2021. 9. 24.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비야레알은 트리게로스의 골에 분위기를 탔고 2골을 더 추가하며 압승을 거뒀다.

트리게로스는 지난 2010년 비야레알에 합류했고 이후 C팀, B팀을 차근차근 거쳐 2012년부터 A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비야레알의 트랜스포머가 트리게로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야레알 CF 미드필더 마누엘 트리게로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기원전 219년 명장 한니발이 스페인의 사군툼(현 사군토)을 공략하며 제2차 포에니 전쟁이 시작된다. 이는 세계 역사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사군툼 교전의 그 순간처럼 STN스포츠가 연재물로 중요한 라리가 담론을 전한다.

카르타헤나 박물관의 포에니 전쟁 진행도. 노란 원 안이 사군툼.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카르타헤나/포에니 성벽 박물관)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162번째 이야기: 트리게로스, 비야레알의 트랜스포머

마누엘 트리게로스(29)는 어디서든 잘 한다. 

비야레알 CF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지방 카스테욘주의 비야레알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엘체 CF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비야레알은 올 시즌 리그 첫 승을 거뒀고 엘체는 리그 2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비야레알은 이날 같은 발렌시아 지방을 연고로 하는 지역 라이벌 엘체를 4-1로 완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를 통해 불운의 무승부 행진도 끝내며 올 시즌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이번 승리를 결정지은 선수가 바로 미드필더 트리게로스였다. 트리게로스는 전반 38분 상대 아크 서클에서 예레미 피노의 패스를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비야레알은 트리게로스의 골에 분위기를 탔고 2골을 더 추가하며 압승을 거뒀다. 

트리게로스는 1991년생의 미드필더다. 트리게로스는 지난 2010년 비야레알에 합류했고 이후 C팀, B팀을 차근차근 거쳐 2012년부터 A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팀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소금 같은 존재다. 

트리게로스는 직전 시즌 팀의 첫 타이틀인 유로파리그 우승 핵심 멤버일 뿐 아니라 올 시즌에도 같은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트리게로스의 활약이 놀라운 점 중 하나는 그가 측면 미드필더로도 뛰며 팀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트리게로스는 중앙 미드필더 출신이고, 중앙 미드필더가 어울리는 옷이다. 하지만 직전 시즌 사무엘 추쿠에제의 부상 등으로 측면이 엷어지자 이 포지션을 메워주기도 했다. 이 트리게로스 측면 미드필더 배치 시프트는 현재도 자주 사용되고 있다. 이제 오히려 중앙 미드필더를 이따금씩 서게 됐지만 간간히 돌아갈 때면 그곳에서도 클래스를 보인다. 

지난 2007년 개봉한 영화 트랜스포머는 이후 시리즈물로 제작되며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았다. 해당 영화의 주인공인 로봇들은 평소에는 자동차로 기능하며, 위기가 닥치면 로봇으로 변신해 세계를 구한다. 

트리게로스 역시 마찬가지다. 원 포지션, 즉 평소에는 중앙 미드필더지만 위기 시에는 측면 미드필더로 변신해 맹활약한다. 이를 통해 비야레알을 구한다. 비야레알의 트랜스포머가 트리게로스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공식 인스타그램] [공식 페이스북]

▶[K팝 아이돌 연예 뉴스 보기]

▶[유럽 축구 4대 리그 뉴스 보기]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