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분수령..환경부 반려사유 보완 가능성 검토

강승남 기자 2021. 9.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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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조류충돌 해소방안' 등을 포함한 환경부가 제시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사유'에 대한 보완 가능성을 검토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뉴스1제주'와의 통화에서 "환경부가 제시한 성산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사유를 보완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용역을 진행하고 있고,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은 현재 조율중이다"며 "이번 용역결과에 따라 서귀포시 성산읍에 들어서는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추진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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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조류충돌 해소 등 용역 착수..결과에 따라 추진·백지화 판가름
© News1 DB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국토교통부가 '조류충돌 해소방안' 등을 포함한 환경부가 제시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사유'에 대한 보완 가능성을 검토한다.

이번 검토결과에 제주 제2공항 추진여부가 사실상 결정되면서 도민사회의 관심이 쏠린다.

24일 국토교통부는 '제주 제2공항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 사유 보완 가능성 검토 연구용역' 발주를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역의 주요내용은 지난 7월20일 환경부가 제시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사유에 대한 보완 가능성과 보완 방향으로 알려졌다.

당시 환경부는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사유로 Δ비행안전이 확보되는 조류·그 서식지 보호 방안에 대한 검토 미흡 Δ항공기 소음 영향 재평가 때 최악 조건 고려 미흡·모의 예측 오류 Δ다수 맹꽁이(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서식 확인에 따른 영향 예측 결과 미제시 Δ조사된 숨골에 대한 보전 가치 미제시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저소음 항공기 도입 등 소음 예측 조건 담보 방안, 맹꽁이 안정적 포획·이주 가능 여부, 지하수 이용 영향 등 사항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국토부는 이번 용역에서 환경부가 제시한 반려사유가 보완이 가능하다고 결론이 나면 구체적인 보완방안을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에 담아 이를 환경부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성산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다.

반면 '보완 불가'에 무게가 실리면 성산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은 사실상 백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뉴스1제주'와의 통화에서 "환경부가 제시한 성산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사유를 보완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용역을 진행하고 있고,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은 현재 조율중이다"며 "이번 용역결과에 따라 서귀포시 성산읍에 들어서는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추진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최근 고시한 최상위 공항 법정계획인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제주 제2공항에 대해 '항공안전 확보, 시설용량 확충 필요성, 환경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추진방향을 검토하겠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또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도 제2공항 관련 사업비 425억원을 편성하는 등 제주 제2공항 추진 가능성을 열어 둔 상태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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