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아시아컵] 도쿄올림픽 선전 이어갈 여자농구대표팀, 24일 요르단으로 출국

인천공항/서호민 2021. 9. 2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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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농구대표팀이 24일 새벽 1시 45분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이 열릴 결전의 장소 요르단 암만으로 출국했다.

아시아컵에서 일본, 뉴질랜드 인도와 함께 A조에 편성된 여자농구대표팀은 오는 27일 오후 7시에 뉴질랜드와 A조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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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농구대표팀이 24일 새벽 1시 45분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이 열릴 결전의 장소 요르단 암만으로 출국했다.

아시아컵에서 일본, 뉴질랜드 인도와 함께 A조에 편성된 여자농구대표팀은 오는 27일 오후 7시에 뉴질랜드와 A조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이어 28일 인도, 29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7월 도쿄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이 대부분 참가하지만, 전력의 핵심인 박지수는 함께 하지 못한다. 박지수는 현재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일정을 소화 중이다. 여기에 대표팀에 합류한 일부 선수들의 몸 상태도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걱정을 샀다. 그럼에도 대표팀 선수들은 2주 간의 훈련을 버텨내며 아시아컵에 나설 준비를 모두 마쳤다.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정선민 감독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이 훈련에 잘 임해줬다. 비록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선수들이 최대한 빠르게 대표팀 분위기에 녹아들 수 있게 신경써서 준비했다. 큰 변화를 주기보다는 도쿄올림픽 때의 기존 틀을 그대로 가져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대표팀 합류 직전 발목 부상을 당했던 진안(BNK)은 다행히 현재는 많이 호전된 상태다. 진안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다행히도 발목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훈련에 참여하고자 하는 본인의 의지도 강했다. 다만 체력 회복이 빠른 스타일이 아니다. 남은 기간 동안 얼마나 체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진안에게 많은 부담을 줄 생각은 없다"라고 전했다.

여자농구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4위 안에 들어야 내년 펼쳐지는 농구월드컵 최종예선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 단추가 중요하다. 정선민 감독의 포커스도 첫 상대인 뉴질랜드 전에 맞춰져 있다.

정 감독은 "아무래도 첫 상대인 뉴질랜드 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의 모든 포커스를 뉴질랜드 전에 맞췄다. 결국 체력이 관건이다. 기동성이 떨어지는 뉴질랜드를 상대로 활동량과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승부를 봐야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대회 대표팀 주장은 김단비(신한은행)다. 김단비는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이번 아시아컵에 대한 팬들의 기대치가 높아졌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사실 대표팀 사정이 좋지 못해 주장으로서 걱정 아닌 걱정도 많이 된다. 그렇지만 대표 선수로서 책임감을 갖고 끝까지 부딪칠 것이다. 팬들께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표팀의 간판 슈터 강이슬도 "아무래도 이번 대회에서는 (박)지수가 없다 보니까 전력이 약화 될 수 밖에 없었다. 그만큼 저도 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도쿄올림픽의 좋은 기운을 이번 대회에서도 그대로 이어나가고 싶다. 현지에 가서 준비하는 동안 더 신경 써서 훈련해 좋은 성과를 내고 돌아오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여자농구대표팀이 중동 원정을 떠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선수들은 기대반 우려반의 표정으로 출국장을 나섰다.

◆여자농구대표팀 아시아컵 조별예선 경기일정 *한국시간 기준
9월 27일 19시 대한민국 vs 뉴질랜드
9월 28일 19시 대한민국 vs 인도
9월 29일 16시 대한민국 vs 일본

#사진_한필상 기자

 

점프볼 / 인천공항/ 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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