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김진욱, 오늘 법사위 출석..여야, 대장동-고발사주 충돌

박주평 기자 2021. 9. 24.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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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처(공수처) 처장은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의혹'과 '윤석열 검찰 고발사주 의혹' 모두 수사가 시작된 상황에서 기관장들을 향해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수사 착수와 함께 공이 검찰과 공수처로 넘어간 가운데 민주당은 고발 사주 의혹이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에 묻히지 않도록 법사위에서 공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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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공수처, 고발수사 의혹 수사..대장동 의혹은 검찰로
野, 대장동 국정조사·특검 요구..與 "두 사건 차원이 달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왼쪽)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2021.3.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처(공수처) 처장은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의혹'과 '윤석열 검찰 고발사주 의혹' 모두 수사가 시작된 상황에서 기관장들을 향해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법사위는 24일 오전 11시 국회 본청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규정한 국회법 개정안이 상정되지만, 최근 논란 중인 의혹과 관련한 박범계 장관과 김진욱 공수처장을 향한 현안질의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민주당은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을 향해 공세를 펼쳤지만, 이후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야당이 역공을 취하는 형국이다. 두 의혹에 대해서는 모두 수사가 진행 중이다.

우선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의혹을 놓고 여야 간 충돌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대장동 의혹을 '국민의힘 게이트'로 규정하고 공세를 펼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연루된 '이재명 게이트'라며 맞서고 있다.

여기에 여야는 국정조사와 특별검사를 놓고도 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23일 특혜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 및 특별검사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했다. 반면 여당은 특검요구는 정치 공세라며 수용불가 입장이다.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지금으로선 불필요한 요구에 응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고발 사주 의혹도 법사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수사 착수와 함께 공이 검찰과 공수처로 넘어간 가운데 민주당은 고발 사주 의혹이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에 묻히지 않도록 법사위에서 공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전날(23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추석에 만난 국민 여러분은 국민의힘이 국정농단의 과거를 청산하지 못하고 야당이 돼서도 국기문란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하셨다"라며 야당을 비판했다.

윤건영 의원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석열 후보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서는 왜 아무 말도 하지 않느냐"며 "대장동 사업과 고발 사주 의혹은 비교 불가다. 차원이 다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처럼 여야가 고발 사주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두 대형 의혹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만큼,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도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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