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145년 최초 역사 합작, 괴물 2세 전성시대 "어메이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괴물' 2세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145년 최초의 역사를 합작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이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만 22세에 40홈런 고지를 돌파했다.
1999년생인 타티스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역대 10번째로 만 22세 이하 어린 나이에 40홈런 타자가 됐다.
게게로 주니어 역시 타티스 주니어와 같은 1999년생으로 한 해 두 명의 22세 이하 타자가 40홈런을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이상학 기자] '괴물' 2세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145년 최초의 역사를 합작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이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만 22세에 40홈런 고지를 돌파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40호 홈런을 쳤다. 1999년생인 타티스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역대 10번째로 만 22세 이하 어린 나이에 40홈런 타자가 됐다.
타티스 주니어에 앞서 게레로 주니어가 지난 7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먼저 40홈런을 넘겼다. 현재 46홈런. 게게로 주니어 역시 타티스 주니어와 같은 1999년생으로 한 해 두 명의 22세 이하 타자가 40홈런을 기록했다. 빅리그 최초의 역사다.
앞서 40홈런을 넘긴 22세 이하 타자로는 1929년 20세 멜 오트(42개), 1937년 22세 조디마지오(46개), 1953~1954년 21~22세 에디 매튜스(47개·40개), 1970년 22세 조니 벤치(45개), 1992년 22세 후안 곤살레스(43개), 1998년 22세 알렉스 로드리게스(42개), 2015년 22세 브라이스 하퍼(42개)가 있다.
한 해 2명은 게레로-타티스 주니어 전까지 없었다. 기록 달성 후 인터뷰에서 타티스 주니어는 "나처럼 게레로 주니어도 기뻐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 둘 모두 메이저리거의 아들로서 같은 생각을 갖고 특별한 일을 하고 있다"고 게레로 주니어를 이야기했다.
두 선수 모두 야구인 2세 선수들이다. 게레로 주니어의 아버지 게레로 시니어는 16시즌 통산 449홈런과 함께 MVP 1회, 올스타 9회, 실버슬러거 8회에 빛나는 '괴수'로 은퇴 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타티스의 아버지 타티스 시니어는 11시즌 통산 131홈런으로 1999년 4월24일 LA 다저스전에서 상대 투수 박찬호에게 3회 한 이닝에만 만루 홈런 두 방을 치는 진기록을 남겼다.
타티스 주니어는 "게레로 주니어가 잘하는 것을 보면 나도 기쁘다.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다. 우리는 아들들이고, 기대치도 크지만 둘 다 이를 뛰어넘었다. 정말 놀랍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야구인 2세는 늘 아버지와 끊임없이 비교된다. 게레로 주니어처럼 아버지가 큰 업적을 남긴 레전드라면 아들이 느낄 부담은 훨씬 크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빅리그 데뷔 3년차를 맞아 리그 대표 선수로 폭풍 성장했다. 나란히 40홈런을 넘어 리그별 홈런 1위에 MVP 후보로 떠올랐다. 괴물 2세들의 전성시대가 활짝 열렸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