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시세 억단위 바뀐 원주 기업도시 아파트들

신관호 기자 2021. 9. 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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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 내 기업도시의 주요 아파트들의 평균 매매시세가 최근 1년 사이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원주 기업도시가 위치한 지정면 A아파트(2019년 말 준공)의 상한가 기준 평균 매매시세(전용면적 84.99㎡)가 지난 13일을 기준으로 3억7000만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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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지정면 A아파트 1년새 2억5000만 원→3억7000만 원
시내 주변 주거수요 흡수, 교통망 개선 등 호재 작용 풀이
강원 원주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서 바라본 강원도 원주 기업도시 모습.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 내 기업도시의 주요 아파트들의 평균 매매시세가 최근 1년 사이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원주 기업도시가 위치한 지정면 A아파트(2019년 말 준공)의 상한가 기준 평균 매매시세(전용면적 84.99㎡)가 지난 13일을 기준으로 3억70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상한가 기준 평균 매매시세(2억5000만 원)보다 1억2000만 원(48.0%) 오른 것으로, 1년 사이 억대 시세로 앞자리가 달라졌다.

같은 기간 이 아파트 단지 내 가구들의 3.3㎡(평)당 공급면적 기준 평균 매매시세도 703만 원에서 1008만 원으로 305만 원(43.4%) 오르는 등 시세 자릿수가 늘어날 정도로 뛰었다.

지정면의 다른 B아파트(2019년 말 준공)도 마찬가지다. 이 단지 내 가구들의 3.3㎡당 공급면적 기준 평균 매매시세가 지난 13일 1158만 원으로 1년 전(836만 원)보다 322만 원(38.5%) 뛴 것으로 조사됐다.

이 아파트 역시 최고 전용면적 가구의 상한가 기준 평균 매매시세가 같은 기간 4억 원에서 5억 원으로 1억 원(25.0%) 오르면서 시세 앞자리가 달라지는 경험을 했다.

이 밖에 지정면의 C아파트 가구들의 최근 1년간 3.3㎡당 공급면적 기준 평균 매매시세도 741만 원에서 1003만 원으로 올랐고, D아파트도 842만 원에서 1151만 원으로 뛰는 등 줄줄이 값이 오르는 상황이다.

여기에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3일 기준으로 조사한 원주시 내 매매시세 연간상승률 1~10위 단지 중 6개 단지가 기업도시인 지정면의 아파트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원주 기업도시 아파트들의 시세가 상승한 이유는 교통망 개선을 중심으로 한 호재가 시장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기 여주와 강원 원주를 잇는 복선전철 사업 추진이 속도를 낼 것으로 주목되는데 이어 기업도시와 인접한 지역 내 신도심 개발관련 사업들도 잇따라 고개를 들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는 게 주요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지역 내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도시 조성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면서 원주지역 내 다른 도심의 주거수요까지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며 “더욱이 기업도시가 위치한 지정면이 다른 신도심 개발구간과 인접한 점, 기존 시내를 잇는 도로가 개선되면서 기업도시의 브랜드가치가 오른 점도 호재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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