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등 참여 '경기북부 문화관광협의체' 신설해야"

경기도의회 연구용역 의뢰 받은 한양대 산학협력단 제안
DMZ 등 관광자원 연계해 북부지역 문화관광 경쟁력 강화

경기 고양시를 포함한 5개 시·군이 참여하는 경기북부 문화관광협의체’를 신설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사진은 고양지역의 주요 관광자원./© 뉴스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고양시 등 경기북부 5개 시·군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북부 문화관광협의체’를 신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4일 한양대 산학협력단에 따르면 ‘경기북부(고양·파주·동두천·포천·연천) 관광자원 연계 및 협력체계 구성 방안 연구’의 최종보고서를 용역의뢰자인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 경기평화관광연구회에 최근 제출했다.

산학협력단은 보고서에서 경기북부지역은 무료나 개방관광지 등의 다수 분포로 인해 수익구조가 취약하고, 주로 당일 관광으로 인한 관광객 소비지출이 낮아 이에 따른 관광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 파주 임진각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많고, DMZ·강·산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프로그램 발굴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컨트롤타워로서의 문화관광협의체 신설 필요성도 강조했다.

문화관광협의체가 신설될 경우 Δ경기북부 관광 전반의 구체적인 조사 및 빅데이터 자료 수집 , 분석 등을 통한 경기북부 관광 활성화 전략 도출 Δ투어패스 개발 등 여행 유통채널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Δ각 시‧군 관광자원 연계를 통한 관광코스, 프로그램 개발 Δ관광세미나, 아카데미 등 정기적 지역협력 포럼 운영 Δ경기북부 관광산업 기금 및 펀드 조성 등의 역할이 예상된다.

산학협력단은 보고서에서 “경기북부 관광자원 연계사업을 통한 경기북부권 문화관광 경쟁력 강화와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관광브랜드 개발도 필요하다”며 “문화관광협의체 구성 시 초기에는 행정중심의 관 주도 형태로 운영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민-관이 복합형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 제일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