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장 오면서..?" 호날두, '4억' 벤틀리에 경호원 대동하고 나타나
[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외국 정상 국빈 방문인 줄…”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화려한 모습으로 훈련장에 출근했다.
현지시간 지난 22일 포착된 사진에서 호날두는 25만 파운드(4억 원)짜리 벤틀리 차량을 직접 운전하며 등장했다. 이튿날 영국 매체 더 선은 이 같은 호날두의 훈련장 도착 모습을 보도하며 “그는 팀 훈련을 이야기할 때 마치 비즈니스에 대해 말하는 듯하다”고 썼다.
호날두의 차량 뒤로 레인지 로버에 탄 사설 경호원 두 명이 뒤따랐다. 이들은 양복에 넥타이까지 갖춰 입은 상태였다.
맨유는 한국시간 오는 25일 밤 아스톤 빌라와 맞붙는다. 그 누구보다 진지하게 훈련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날두는 이달 초엔 16만 파운드(2억 6000만 원)짜리 람보르기니 차량에 탑승한 채 팬들에게 쫓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최근엔 이른바 ‘감독 행세’로 빈축을 샀다.
그는 지난 15일 영보이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후반전 중반에 교체됐다.
이후 벤치가 아닌 터치라인에 서서 선수들에게 소리를 치는 등의 모습으로 “유사 감독 행위를 한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바로 앞엔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있었다.
이런 가운데 호날두가 정말로 맨유 사령탑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아스톤 빌라 감독 출신인 팀 셔우드는 영국 배팅업체 래드브록스(Ladbrokes)와의 인터뷰에서 “1년 반 내에 호날두가 아예 맨유 감독으로 부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호날두가 터치라인에 서 있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며 “솔샤르 감독도 이를 용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The Sun, AFP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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