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규의 두줄칼럼] [4] 감사는 최고의 백신이다
이동규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 2021. 9. 24. 03:03
금메달과 동메달의 눈물은 다르다.
감동을 이기는 게 감사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어머니(mother)’이고, 가장 아름다운 말은 ‘감사합니다’라고 한다. 어원상 감사하다(thank)와 생각하다(think)는 그 뿌리가 같다. 감사는 과학적 실체로서 최고 백신이자 인생의 면역 체계다. 서양에선 “행복은 언제나 감사의 문으로 들어와서 불평의 문으로 나간다”고 한다. 감사할 줄 모른다고 벌할 수는 없지만, 감사를 모르는 삶 자체가 형벌인 셈이다. 실제로 올림픽 선수들의 만족도를 조사해 본 결과, 금메달리스트보다 더 크게 만족한 사람은 동메달리스트였다고 한다. 금메달에 감격이 있다면 동메달에는 감사가 있다. 아마 천 길 낭떠러지로 떨어지다 살아 돌아온 사람의 심경이리라.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산비탈사면 사망사고, 관리 당국 책임”...경찰, 공무원 무더기 송치
- “전자담배 기술 발명 보상 못받아”...KT&G 前 연구원, 회사에 2조8000억 소송
- S. Korea’s strategic FTAs propel trade growth, narrowing gap with Japan
- 대구 공군부대 내 야적장에서 화재…30여분 만에 진화
- 민노총 “전국민 25만원은 포퓰리즘”... 민주 용혜인 “민노총이 틀렸다”
- 교사가 권총 차고 수업? 美서 통과된 ‘이 법안’에 갑론을박
- “성폭행 3번이나 당했다”던 20대 女, 사실은… 무고죄로 감옥행
- ADOR CEO alleges HYBE’s BTS built on stolen ideas
- 유영재의 성추행 부인에… 선우은숙 언니 측 “증거 갖고있다”
- [WEEKLY BIZ LETTER] “엘리베이터, 임원과 같이 타면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