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부활? 아시아나 사이판 예약 1000명 넘어

신은진 기자 2021. 9. 2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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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연말까지 인천~사이판 항공편을 예약한 여행객이 1000명을 넘었다고 23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시행 초기에는 사이판 교민이 주로 이용했는데, 최근 국내 백신 접종률 증가와 여행 심리 회복 기조가 반영돼 예약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래블 버블은 백신 접종 완료자들이 방역 신뢰도가 높은 국가에 단체 여행을 가면 현지 도착 후 일정 기간 격리해야 하는 의무가 면제되는 국가 간 협약이다. 트래블버블 제도가 적용되는 여행객들은 북마리아나 관광청의 관광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사이판 도착 후 5일간 숙식 비용과 현지 PCR(유전자 증폭) 검사 2회 비용을 지원받는다.

추석 연휴인 지난 18일 인천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의 사이판행 항공편의 탑승률은 85%에 달했고, 해당 항공편 탑승객 150명 중 95% 이상이 관광 패키지 상품을 구매한 여행객이었다. 이는 대한민국-사이판 간 트래블 버블 제도 시행 후 최대 수치이다. 7~8월 트래블 버블 여행객 수요가 한 편당 10명 이하였던 반면, 추석 연휴 이후에는 매 편 100명 이상의 예약을 기록하는 등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사이판행 예약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관광 상품 확대와 중·대형 기종 운항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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