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문제로 尹캠프 상황실장 사의.. 윤석열 반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서 종합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장제원 의원이 최근 아들 노엘(본명 장용준·21) 문제로 캠프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힌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은 이런 장 의원의 사의 의사를 반려했다고 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 의원은 아들인 노엘이 무면허 운전 및 음주 측정 거부와 경찰관 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상황실장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캠프 측에 여러 차례 밝혔다. 윤 전 총장은 그러나 장 의원에게 ‘성인 아들의 개인적 일탈 문제로 캠프 직을 내려놓을 필요까지는 없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엘은 지난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음주 측정 불응 등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노엘은 벤츠 차량을 몰던 중 접촉 사고를 냈는데,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을 요구하자 이에 응하지 않고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았다고 한다.
노엘은 자신의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자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스타그램에 밝혔다. 윤 전 총장 캠프 안팎에선 ‘아들 문제’가 불거진 장 의원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노엘은 2019년 9월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6월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준법 운전 강의 수강 40시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검찰과 노엘 측 모두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기차 시장의 매서운 한파…리비안 주가 94.9% 추락
- 서강대 경제대학원, 대주회계법인과 업무협약 체결
- 소나무 100% 고사하는 소나무재선충병, 서울서도 발생
- “잠은 사람의 가장 큰 무기” 잠 제대로 못자면 어떤 일이?
- [오늘의 운세] 4월 19일 금요일(음력 3월 11일 癸丑)
- ‘애망빙’ 원조 신라호텔도 결국… 빙수 한 그릇 10만원 벽 깼다
- 검찰, '코인 거래' 미끼로 1억 빼앗은 10인조 강도 기소
- 한동훈 또 저격한 홍준표 “주군에 대들다가 폐세자 된 것”
- 박종철 열사 모친 빈소 찾은 경찰청장 ”가슴 아픈 과오 되풀이 않겠다”
- 국힘 3040 ‘첫목회’ 발족... “보수 험지에 새 바람 일으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