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시내버스, 17년 만에 노선 확 바꾼다

윤교근 2021. 9. 24.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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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현재 시내버스 노선을 2023년에 전면 개편한다.

23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달 중으로 순환버스 도입과 환승체계 강화, 비효율노선 통폐합 등을 추진하기 위한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 용역을 발주한다.

용역을 통해 시내 중심부 등에 순환버스 도입을 검토하고 중복도가 높은 노선 등 비효율노선을 정비해 통합 청주시에 부합하는 노선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청주시의 현재 시내버스 노선은 2006년 개편·운영해 17년 만에 바뀌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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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영제 시행따라 비효율노선 정비
신규 개발지 확대 등 교통수요 반영
주민 공청회 거쳐 2023년 7월 시행

충북 청주시가 현재 시내버스 노선을 2023년에 전면 개편한다.

23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달 중으로 순환버스 도입과 환승체계 강화, 비효율노선 통폐합 등을 추진하기 위한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 용역을 발주한다. 용역을 통해 시내 중심부 등에 순환버스 도입을 검토하고 중복도가 높은 노선 등 비효율노선을 정비해 통합 청주시에 부합하는 노선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변경 노선은 주민공청회와 최종보고회 등을 통해 2023년 7월쯤 시행할 예정이다.

청주시의 현재 시내버스 노선은 2006년 개편·운영해 17년 만에 바뀌는 셈이다. 청주시는 지난 1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했다. 지난 3월에는 석판에서 초정, 비하종점에서 동남지구를 거쳐 동부종점을 잇는 2개 노선을 신설하고 3개 노선은 동남지구를 경유하도록 변경했다. 지난달엔 동부종점 혼잡해소와 동남지구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를 위해 5개 노선을 바꿨다.

하지만 대중교통체계 변화엔 미흡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신규개발지(동남지구, 테크노폴리스, 율량동, 선현지구 등) 확대 등 도시 공간구조 변화에 따른 교통 수요와 통행 수요를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청주시의 시내버스 노선 변경은 준공영제 시행으로 가능해졌다. 지자체가 버스 운송업체의 적정 수입을 보장해 주고 노선 변경과 증차 권한 등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청주 시내버스 운송업체는 동양교통과 동일운수, 우진교통, 청신운수, 청주교통, 한성운수 6곳으로 128개 노선 400대를 운영한다. 공영(마을) 버스도 43개 노선에 50대가 시민의 발 역할을 하고 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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