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결혼문화 정착시켜 인구 감소 해결할 것" [지방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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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최고의 행복은 좋은 배우자와의 만남입니다."
이태훈(사진) 달서구청장은 23일 "'인구절벽'으로 불리며 나라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저출산율에는 정부나 지자체 모두가 걱정만 하고 아무도 나서지 않고 있다"면서 "기초자치단체의 미약한 힘이지만, 가족 형성의 소중함과 건강한 결혼문화 정착을 통해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의 첨병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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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우려 컸지만 결실 나오니 응원
결혼장려 문화 법제화되도록 노력"
이태훈(사진) 달서구청장은 23일 “‘인구절벽’으로 불리며 나라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저출산율에는 정부나 지자체 모두가 걱정만 하고 아무도 나서지 않고 있다”면서 “기초자치단체의 미약한 힘이지만, 가족 형성의 소중함과 건강한 결혼문화 정착을 통해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의 첨병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2016년 4월 달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뒤 줄곧 결혼장려를 주력사업으로 내세웠다. 저출산 해소와 일자리 창출, 도시 활력 제고에 중요한 정책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결혼장려팀’을 만들고 ‘결혼’을 주제로 한 웨딩테마공원을 조성하는 한편 민관 협력 체계를 확대하는 등의 노력으로 결혼문화 확산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처음에는) 지자체가 맞선을 주선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적지 않았지만 소중한 결실이 나오면서 (이젠 주변에서) 응원하는 분위기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국무총리와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결혼장려 분위기를 확산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자필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지방소멸위기지역 지원특별법에 청년 결혼장려 지원 조항을 신설해 달라고 국회에 요구했다”면서 “앞으로 결혼장려문화가 법제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비혼 인구’와 ‘1인 가족’ 증가 원인으로 경제적인 문제도 크지만 무엇보다 생활양식과 인식 변화도 큰 몫을 차지한다고 강조한다.
이 구청장은 “당장 비혼 자녀를 둔 부모들이나 집안의 어른들이 결혼과 가정의 중요성, 육아의 기쁨을 알리는 데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도 출산에 앞서 결혼정책에 더 관심을 두고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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