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월드컵 중동원정 복병 만났다..이란 "관중 1만명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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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고비의 10월'을 앞둔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에게 예기치 않은 복병이 등장했다.
이란 당국이 내달 예정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한국과의 홈 경기에 1만 명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반관영 메흐르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어려운 중동원정길에 나서는 벤투호에게 일방적인 응원을 펼치기로 악명이 높은 이란의 관중 입장은 절대 불리한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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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코로나19 확진자 1만6천362명, 이란 관중입장 허용
(MHN스포츠이규원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고비의 10월'을 앞둔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에게 예기치 않은 복병이 등장했다.
이란 당국이 내달 예정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한국과의 홈 경기에 1만 명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반관영 메흐르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벤투호에 10월은 최종예선 최대의 고비다.
7일 시리아를 상대로 홈에서 3차전을 소화한 뒤 중동으로 장거리 원정을 떠나 12일 '난적' 이란과 4차전을 치러야 한다.
중동 팀과의 이번 2연전에서 승수를 쌓지 못하면 벤투호 앞에는 가시밭길이 펼쳐진다.
이같은 상황에서 벤투 감독은 부상 등으로 주춤하는 듯했던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를 비롯해서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페네르바체), '막내' 이강인(마요르카)까지 염두에 두며 대비책을 고심해 왔다.
어려운 중동원정길에 나서는 벤투호에게 일방적인 응원을 펼치기로 악명이 높은 이란의 관중 입장은 절대 불리한 조건이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에 속한 한국과 이란은 내달 12일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이란 범정부 코로나 대책위원회는 23일 백신 2회 접종 완료자 1만 명에 한해 한국전 관전을 허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알리레자 레이시 대책위 대변인은 "최근 코로나 상황이 통제되고 있고, 백신 접종도 잘 이뤄지고 있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이란 내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져 왔다.
아자디 스타디움은 해발 1천200여m 고지대에 있어 원정팀의 적응이 쉽지 않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자디 스타디움은 7만8천석 규모지만 최대 10만여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통상 이란 축구 대표팀의 홈 경기에서는 이란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이 펼쳐진다.
이란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하루 5만여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만6천362명, 사망자는 31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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