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숙' 켑카와 디섐보, 라이더컵에서 화해의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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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숙' 브룩스 켑카와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의 관계에 화해의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위크 등은 켑카와 디섐보가 24일(한국시간) 예정된 라이더컵 개막에 앞서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만나 대화를 나눈 사실을 보도했다.
23일 라이더컵 미국 대표팀의 SNS 올라 온 영상에서 켑카와 디섐보는 잠깐 대화를 했고, 이를 지켜보던 주위 팬들이 환호하자 손을 들어 화답하는 모습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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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위크 등은 켑카와 디섐보가 24일(한국시간) 예정된 라이더컵 개막에 앞서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만나 대화를 나눈 사실을 보도했다. 특별한 내용은 없었지만, 둘은 PGA 투어 시즌 내내 서로를 비난하는 등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여왔던 사이여서 잠깐의 만남만으로 크게 주목을 받았다.
지난 6월 켑카는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끝난 뒤 디섐보를 향해 야유를 퍼부은 갤러리가 퇴장당하자 그 갤러리에게 맥주를 공짜로 제공하겠다고 말해 디섐보의 신경을 건드렸다. 이후 디섐보는 켑카가 인터뷰하는 도중 금속 스파이크가 달린 골프화로 큰 발소리를 내며 걸어가 방해했다. 그 뒤 켑카는 트레블러스 챔피언십에 앞서 디섐보가 캐디를 교체하자 “오늘은 캐디 감사의 날이다”라고 또 한 번 디섐보의 신경을 건드렸다.
둘의 계속된 신경전으로 라이더컵까지 불화가 이어지면 팀 분위기를 망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왔다. 미국팀의 단장 스티브 스트리커는 “우리가 패하면 팬들은 누군가를 비난할 수도 있다”며 둘의 불편한 관계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면서 둘을 팀 매치에 내보낼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지금까지는 우려했던 불화가 크게 번지지 않는 모양새다. 23일 라이더컵 미국 대표팀의 SNS 올라 온 영상에서 켑카와 디섐보는 잠깐 대화를 했고, 이를 지켜보던 주위 팬들이 환호하자 손을 들어 화답하는 모습이 보였다.
디섐보는 라이더컵에 앞서 “2020~2021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때도 (켑카와) 이야기를 나눴고, 별 문제가 없다”며 “상세히 밝히기는 그렇지만 식사도 함께했다”고 했다.
켑카 역시 디섐보와 이야기하는 동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린 뒤 ‘특별한 것이 있겠느냐. 팀 동료와 이야기한 것’이라는 글과 함께 디섐보의 계정을 함께 태그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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