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김한규 靑정무비서관, 재산 46억..양평 농지는 매각

박혜연 기자 2021. 9. 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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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임명된 김한규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46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은 본인 재산 예금 118만원과 모친 소유 경기도 용인 아파트(3억6100만원), 상가(4억1761만원·공실), 모친의 금융채무 4억8990만원 등 부모 재산을 합쳐 총 4억1311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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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표 전 반부패비서관, '투기 의혹' 송정동 임야 보유..재산 39억
최윤호 대통령경호처 차장 2주택자..재산 18억 신고
김한규 정무비서관이 아내와 함께 출연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 유튜브 화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지난 6월 임명된 김한규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46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지 투기 의혹이 제기됐던 배우자 소유 경기도 양평 토지는 이달 매도했다고 밝혔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4일 관보에 김 비서관을 포함해 9월 수시 재산공개 대상자의 재산등록사항을 게재했다. 지난 6월2일~7월1일 임용되거나 퇴직한 전·현직 고위공직자들이 대상이다.

김 비서관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22억3300만원)와 대치동 사무실 전세권(500만원), 배우자와 공동 소유인 자동차 2대와 배우자 소유 자동차 1대 등을 포함해 총 46억894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경기도 양평 농지(1억4224만원)는 9월 매도했다.

앞서 김 비서관은 부인 장보은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가 보유한 경기도 양평 농지(942㎡)에 대해 투기 의혹이 일자 지난 6월28일 "지난 2016년 9월 갑작스럽게 암 수술을 받게 된 장모께서 아내에게 증여한 땅"이라고 해명했다.

김 비서관은 당시 "농지법상 1000㎡ 미만이어서 자경의무는 없고 체험농장으로 사용가능한 토지"라며 "관리하기가 어려워 수개월 전 매각하려고 내놨으나 아직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고 조속히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임명 3개월 만에 사퇴한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은 논란이 됐던 경기도 광주 송정동 임야(1578㎡·4907만원)를 여전히 보유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땅은 도로가 연결돼 있지 않은 맹지이지만, 인근에 새로 개발 중인 송정지구 아파트 단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기 의혹이 일었다.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보유한 경기 광주 송정동 임야 © 뉴스1

김 전 비서관은 광주 송정동 임야를 포함해 배우자와 공동명의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 아파트(14억5000만원), 본인 명의의 서울 강서구 마곡동 상가 2채(각각 29억4700만원·36억100만원), 경기도 광주 송정동 근린생활시설(8억2190만원) 등 총 39억294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특히 본인 명의의 금융채무가 53억5554만원인 것으로 나타나 소위 '영끌' 논란도 제기됐다.

김 전 비서관은 해당 토지 보유사실이 드러났던 지난 6월26일 "자금 사정이 좋지 않던 지인이 매수 요청을 해 부득이하게 취득한 것"이라며 "토지는 송정지구 개발사업과 전혀 무관하고, 토지를 취득할 당시 이미 이런 사실을 인지했기에 개발을 통한 지가상승 목적으로 매수한 것도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승복 청와대 교육비서관은 배우자와 공동명의의 서울 송파구 장지동 아파트(11억7800만원), 배우자 명의의 송파구 가락동 아파트 전세권(4억9000만원), 예금 10억3821만원 등 재산이 총 26억5942만원이라고 밝혔다.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은 본인 재산 예금 118만원과 모친 소유 경기도 용인 아파트(3억6100만원), 상가(4억1761만원·공실), 모친의 금융채무 4억8990만원 등 부모 재산을 합쳐 총 4억1311만원을 신고했다.

최윤호 대통령경호처 차장 2020.11.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최윤호 대통령경호처 차장은 경기도 과천 아파트(8억2444만원)와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아파트(10억2600만원)를 소유한 2주택자다. 현재 두 아파트 모두 임대 중이다.

최 차장은 또 배우자가 증여받은 서울 서초구 신원동 토지(3억8811만원)와 토지에 신축한 근린생활시설(6500만원)을 포함해 총 18억587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밖에 배재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부산 사상구 모라동 아파트(1억750만원) 등 재산 3억7944만원을, 김광진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은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5억5000만원)와 서울 종로구 청운동 주택 전세권(3억1000만원) 등 12억814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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