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 땅볼→1,2루 삼진..황대인, 험난한 '4번 타자의 길'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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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내야수 황대인이 험난한 4번의 길을 가고 있다.
황대인은 23일 두산 베어스와의 광주경기에 4번타자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최근 황대인을 4번타자로 계속 기용하고 있다.
황대인은 전날까지 4번타자로 70타수 12안타, 타율 1할5푼7리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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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황대인이 험난한 4번의 길을 가고 있다.
황대인은 23일 두산 베어스와의 광주경기에 4번타자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절호의 만루기회와 무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팀은 1-3으로 패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최근 황대인을 4번타자로 계속 기용하고 있다. 타격감이 좋았던 류지혁이 부상으로 빠지자 황대인을 내세웠다.
장타력을 갖춘 만큼 팀의 숙제로 떠오른 젊은 거포를 만들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올해 9홈런을 때려내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도 눈앞에 두었다.
그러나 아직은 해결사 경험이 모자라 좋은 기회에서 유효타를 때리지 못하고 있다. 황대인은 전날까지 4번타자로 70타수 12안타, 타율 1할5푼7리에 그치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전 "아직은 기복이 있다. 홈런도 중요하지만 나머지 타석을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어프로치(컨택)의 문제인데 볼카운트가 몰릴 때는 짧게 맞히는 스윙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어제 경기에서 이런 것을 최근 보여주고 있다. 이런 조정을 맞추는 부분을 깨닫는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기대하며 4번타순에 황대인의 이름을 넣었다. 그러나 결정적인 두 장면에서 고개를 떨구었다.
1회 2사 1루 첫 타석에서는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0-0이던 3회 2사 만루의 밥상이 찾아왔다. 두산 선발투수 곽빈을 상대로 홈런을 노리는 큰 스윙을 했으나 방망이는 헛돌았고, 결국 평범한 유격수 정면 타구를 날리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0-1로 뒤진 6회 말 김선빈과 최형우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 또 기회를 주었다. 이번에는 볼카운트가 몰린 가운데 몸쪽 높은 볼에 어이없는 스윙을 하고 물러났다. 4번타자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도 9회 무사 1루에서 좌전안타를 만들어 체면을 차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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