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살해한 10대 형제, 범행 수법 검색까지..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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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간 길러준 친할머니를 흉기로 수십회 찔러 살해하고 그 범행을 도운 10대 형제가 구속기소 된 가운데 범행 수법을 검색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대구지검 서부지청 여성·강력범죄전담부(임예진 부장검사)는 자신을 꾸중하는 할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A(18)군을 구속기소 했다.
나아가 검찰은 A 군의 범행을 도운 혐의(존속살해 방조)로 동생 B(16)군도 구속기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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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도 살해하려다 미수로 끝나
9년간 길러준 친할머니를 흉기로 수십회 찔러 살해하고 그 범행을 도운 10대 형제가 구속기소 된 가운데 범행 수법을 검색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대구지검 서부지청 여성·강력범죄전담부(임예진 부장검사)는 자신을 꾸중하는 할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A(18)군을 구속기소 했다.
나아가 검찰은 A 군의 범행을 도운 혐의(존속살해 방조)로 동생 B(16)군도 구속기소 했다. A 군은 지난 8월 30일 오전 집에서 자신의 할머니가 꾸중하거나 잔소리를 하는 것에 화가 나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현장을 목격한 할아버지까지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존속살해미수)도 받고 있다. 당시 A 군은 범행 전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범행 수법을 검색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생 B 군은 형이 범행할 때 할머니 비명이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창문을 닫는 등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형제는 2012년부터 조부모와 함께 생활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등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기는 했으나 대검찰청 통합심리분석 및 전문수사자문위원 자문 결과 범행 당시에는 현실 판단이 어려운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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