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m짜리 오른발 중거리포..황의조, 중동 저격수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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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와 레바논과의 A매치에서 부진에 종아리 부상까지 겹쳤던 황의조(29·보르도)가 컨디션을 빠른 속도로 회복해가고 있다.
황의조는 기막힌 25m짜리 오른발 중거리포로 시즌 3호골과 함께 2경기 연속골을 작성했다.
지난 19일 6라운드에서 생테티엔을 상대로 개막 6경기, 출전 5경기 만에 시즌 1, 2호골을 터트렸던 황의조는 나흘 만에 몽펠리에를 상대로 시즌 3호골과 함께 2경기 연속골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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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다음달 중동 원정 난적 이란전 공격 선봉장
손흥민 선봉, 황희찬·황의조·김민재에 이강인도 기대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이라크와 레바논과의 A매치에서 부진에 종아리 부상까지 겹쳤던 황의조(29·보르도)가 컨디션을 빠른 속도로 회복해가고 있다.
황의조는 기막힌 25m짜리 오른발 중거리포로 시즌 3호골과 함께 2경기 연속골을 작성했다.
다음달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위해 중동 원정을 떠나는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에게는 희소식이다.
벤투호는 10월 7일 시리아를 상대로 홈에서 3차전을 소화한 뒤 중동으로 장거리 원정을 떠나 12일 '난적' 이란과 4차전을 치러야 한다.
중동 팀과의 이번 2연전에서 승수를 쌓지 못하면 벤투호 앞에는 가시밭길이 펼쳐진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의조, 김민재(페네르바체), 이강인(마요르카) 등 유럽파에 큰 기대를 걸수 밖에 없다.
황의조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 모손에서 열린 몽펠리에와 2021-2022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7라운드 원정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0-1로 끌려가던 전반 18분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지난 19일 6라운드에서 생테티엔을 상대로 개막 6경기, 출전 5경기 만에 시즌 1, 2호골을 터트렸던 황의조는 나흘 만에 몽펠리에를 상대로 시즌 3호골과 함께 2경기 연속골의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6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리를 따낸 보르도는 몽펠리에와 3-3으로 비기면서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를 기록했고, 황의조는 후반 종료 직전 허벅지 부위의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
황의조는 전반 8분 장 오나나의 프리킥 패스를 이어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태에서 오른발 슛을 때린 게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오프사이드가 먼저 선언됐다.
선제 득점은 몽펠리에의 몫이었다.
몽펠리에는 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발레르 제르맹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보르도를 위축시켰다.
하지만 보르도 역시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전반 18분 야신 아들리가 중원에서 밀어준 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25m짜리 오른발 중거리포를 때려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황의조의 발끝을 떠난 볼은 빨랫줄처럼 날아가 몽펠리에 골대 왼쪽 상단에 꽂혔다. 황의조의 리그1 통산 21호골이었다.
이번 득점으로 황의조는 박주영(서울)이 보유한 리그1 아시아선수 역대 최고득점(25골)에 4골차로 다가섰다.
황의조는 전반 28분에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반대쪽에서 쇄도하는 자바이로 딜로선에게 패스를 내줬지만 슈팅으로 이뤄지지 못해 어시스트 기회를 날렸다.
황의조는 후반 45분께 허벅지 부위의 불편함을 느껴 메디 제르칸과 교체됐고, 보르도는 3-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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