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박지원 고발 사주 배후' 의혹 고발인 조사

▲ 윤석열 캠프, 박지원 국정원장·조성은 씨 고발 기자회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고발 사주' 제보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박 원장 등을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최근 고발인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박 원장을 고발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15일 윤 전 총장 측 변호인을 불러 2시간가량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다만, 공수처는 현재까지 박 원장을 입건하지 않고 해당 사건에 대해 계속 법리 검토 등을 진행 중입니다.

앞서 윤 전 총장 측은 지난 13일,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와 보도 전후로 조 씨와 만난 박 원장, 당일 동석한 것으로 추정되는 성명불상자 등 3명을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고발장 접수 이틀 만에 고발인 조사가 이뤄진 것입니다.

윤 전 총장 측은 고발인 조사 당일 공수처에 의견서도 추가로 제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준우 기자gat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