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보다 더 독한 변이 없다"..AZ 개발자의 주장, 근거는?

송지유 기자 2021. 9. 2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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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력 강한 델타변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번진 가운데 더 이상 치명적인 바이러스 변이가 나올 가능성이 낮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코로나19가 감기와 같은 계절성 바이러스와 비슷해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길버트 교수는 "바이러스는 면역력이 강해지는 인구 사이에 퍼지면서 치명률이 점점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델타보다 더 독성이 강한 코로나19 변이가 나타날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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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인체 면역력 피하면서 강하게 변이하는 것 한계코로나19, 결국은 감기와 같은 계절성 바이러스될 것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개발한 세라 길버트 영국 옥스퍼드대학 교수(사진)는 더 이상 치명적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나올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주장했다. /AP=뉴시스

전파력 강한 델타변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번진 가운데 더 이상 치명적인 바이러스 변이가 나올 가능성이 낮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코로나19가 감기와 같은 계절성 바이러스와 비슷해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세라 길버트 옥스퍼드대 교수가 이날 영국 왕립의학회 온라인 세미나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길버트 교수는 "바이러스는 면역력이 강해지는 인구 사이에 퍼지면서 치명률이 점점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델타보다 더 독성이 강한 코로나19 변이가 나타날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표면에 돌기처럼 튀어나온 스파이크 단백질을 사용해 체내에 침투한다. 이 스파이크 단백질이 인체 세포 표면의 수용체(ACE2)에 붙어 세포의 문을 열고 침투하면서 자기 복제를 일으켜 코로나19에 감염시키는 구조다.

길버트 교수에 따르면 바이러스는 완전하게 변이할 수 없는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스파이크 단백질을 너무 많이 바꾸면 수용체와 상호작용을 못해 인체로 침입할 수 없다. 바이러스가 인체의 면역력을 피하면서도 여전히 전염성이 강하게 변이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길버트 교수는 코로나19가 결국 감기나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다른 계절성 코로나바이러스와 비슷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다. 지구상에서 이미 4종의 인간 코로나바이러스가 떠돌고 있지만 사람들은 이를 인지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다른 계절성 코로나바이러스처럼 코로나19도 인간들 사이에서 점진적으로 면역이 형성될 것"이라며 "거기까지 도달하는데 얼마나 걸릴 지, 그 사이 코로나19를 어떻게 관리할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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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유 기자 cli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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