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끝나니 폭증..충북 59명 확진, 이달 최다 기록(종합)

박종국 2021. 9. 2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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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9명이 추가 발생했다.

청주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모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돼 누적 14명이 됐다.

이날 확진자 급증은 추석 연휴 고향 방문이나 타 지역 거주자와 접촉한 시민(외국인 포함)들이 일상 복귀 전 진단검사를 받으면서 검사 인원이 대폭 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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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복귀 전 검사 인원 많아 확진자 더 나올 수도

(청주=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23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9명이 추가 발생했다.

추석 끝나자 선별진료소 검사 인원 급증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달 최다 인원을 기록한 지난 11일(45명)보다14명이 많았다.

청주를 비롯한 8개 시·군에서 동시다발로 확진자가 나왔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까지 청주 32명, 진천 7명, 충주·음성 각각 6명, 괴산 4명, 증평 2명, 제천·옥천 각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38명은 확진자의 가족·지인·직장동료 등 'n차 감염' 사례이고, 나머지 21명은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청주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모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돼 누적 14명이 됐다.

또 흥덕구 소재 중학교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었다. 이 중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1명이다.

괴산에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콘크리트 제조업체 외국인 근로자 4명이 2차 전수검사에서 확진 판정 받았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외국인 근로자 총 7명이 감염됐다.

이날 확진자 급증은 추석 연휴 고향 방문이나 타 지역 거주자와 접촉한 시민(외국인 포함)들이 일상 복귀 전 진단검사를 받으면서 검사 인원이 대폭 늘었기 때문이다.

추석 당일인 지난 21일 7천45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데 이어 22일에는 1만970명이 선별진료소나 검사소를 찾았다.

추석 전날인 20일 검사자 4천100명과 비교하면 각각 71.8%, 167.6% 증가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주말까지 검사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어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지역 내 확산 차단을 위해 조속한 진단검사와 역학조사를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5천965명이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백신 접종자는 117만3천566명으로 집계됐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은 6천29건 접수됐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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