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재확산 우려.."선제 검사가 최선"
[KBS 광주] [앵커]
추석 연휴기간 수도권 인구의 이동이 이어지면서 광주와 전남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오늘부터 일상 복귀가 시작되면서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외부 접촉이 있었다면 일단 검사를 받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검사를 기다리는 줄이 보건소 앞마당을 가득 채웠습니다.
대부분 다른 지역 사람과 만났거나 출근이나 등교를 앞두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하는 선제 검사입니다.
[변효심/목포시 건강증진과장 : "일상으로 복귀 전에 검사를 하셔서 음성 판정을 가지고 복귀하는 그런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에서 추석 연휴 닷새 동안 나온 확진자는 236명.
이 가운데 전남은 확진자의 60%가 다른 지역에 사는 방문자일 정도로 추석 대이동의 여파는 컸습니다.
연휴가 끝난 첫날인 오늘도 46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확산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달주/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추석 연휴 동안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으로 이동량이 많았기 때문에 그 영향이 다음 주부터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외부와 접촉이 있었다면 일단 검사를 받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 검사 건수가 광주가 8천 6백여 건, 전남은 만 7천여 건으로 평소의 2~3배가량 느는 등 시민들도 적극적입니다.
[강영구/전남도 보건복지국장 : "일단 외지에서 오신 가족이라든지 자녀들이라든지 만나신 분들은 빨리 검사를 하셔야 한다. 증상 유무 관계없이 접종 여부 관계없이 검사를 하셔야 됩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까지 연휴가 이어지는 경우도 많은 만큼 이번 주 내에 선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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