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백정현 호투로 장거리 이동의 피로를 잊었다" [MD코멘트]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삼성과 LG의 '2위 전쟁' 첫 판은 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삼성 라이온즈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7-4 승리로 장식하고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삼성은 선발투수 백정현의 6⅔이닝 6피안타 2실점 호투와 강민호, 오재일, 이원석이 홈런 한방씩 터뜨리면서 3위 LG와의 격차를 2경기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백정현이 중요한 경기에서 오래 던지면서 호투한 덕분에 어제 장거리 이동의 피로를 잊을 수 있었다. 구자욱이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빅 이닝의 물꼬를 터줬고 강민호, 이원석 등 중심타자들의 홈런으로 기세를 가져올 수 있었다. 이원석은 홈런 친 다음 타석 때 희생번트를 댔는데 정말 중요한 추가점으로 연결됐다"라고 말했다.
특히 허삼영 감독은 이날 시즌 34세이브째를 거두며 역대 만 39세 이상 투수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운 오승환에 대해서는 "젊은 선수들과 비교해도 누구보다 열심히 운동하고 연구하는 오승환이기에 역대 만 39세 투수 최다 세이브를 거둘 수 있었다"라는 말을 남겼다.
[삼성 허삼영 감독이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 vs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2회초 첫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린 강민호와 환호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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