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SPC 집회 민노총 화물연대, 해산 명령 거부 철야농성 돌입(종합)

조준영 기자 입력 2021. 9. 2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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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SPC삼립 청주공장 일원에서 집회 중인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가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현재 SPC삼립 청주공장 정문 앞 양방향 도로는 집회 참가자 100여명이 점거하면서 10시간 넘도록 통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앞서 화물연대는 이날 SPC삼립 세종공장에서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세종시가 집합금지 명령을 발동하면서 집결지를 청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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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노조원 300명 밤샘 농성 예정
경찰, 강제해산 대신 현장 상황관리 방침
경찰이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는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 모인 노조원에게 자진해산 요청을 하고 있다. © 뉴스1 조준영 기자

(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충북 청주시 SPC삼립 청주공장 일원에서 집회 중인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가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화물연대는 23일 오후 8시쯤 경찰이 세 차례 내린 해산 명령을 끝내 거부했다.

현재 집회 참여 인원에는 변동이 없는 상태다. 화물연대 산하 6개 지부는 노조원 300명(경찰 추산)은 SPC삼립 청주공장 주변에 자리를 잡고 밤샘 농성을 하기로 했다.

이들은 공장 주변 도로와 인도를 분산 점거하고 있다.

현재 SPC삼립 청주공장 정문 앞 양방향 도로는 집회 참가자 100여명이 점거하면서 10시간 넘도록 통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집회 참가자는 공장을 기점으로 공단 곳곳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경찰은 해당 집회를 불법 집회로 규정, 세 차례 해산 명령을 내렸다. 사유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집회신고 장소 이탈·집회시위 금지), 행정명령 위반(허용인원 초과)이다.

현재 강제 해산 조치가 가능한 상태지만, 경찰은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집회 현장 상황 관리를 이어가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제 해산 조치 대신 현장 상황을 이어가기로 했다"면서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배치 경력은 유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화물연대는 이날 SPC삼립 세종공장에서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세종시가 집합금지 명령을 발동하면서 집결지를 청주로 변경했다.

애초 40명 안팎에 불과했던 청주지역 집회 참가자는 오후 2시를 기점으로 300명 가까이 늘었다.

한편 청주시는 이날 오후 5시 뒤늦게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화물연대는 지난 15일부터 전국 SPC 사업장에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호남지역 물류 관련 증차와 배송노선 재조정 문제가 발단이 됐다.

파업 여파로 파리바게뜨 일부 가맹점은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파업에 따른 집회 과정에서도 마찰이 일어나면서 화물연대 노조원 46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입건 인원만 20여 명에 이른다.

rea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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