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방미 마치고 귀국..곧 서울공항서 '국군 유해 봉환식' 참석

김상훈 기자,조소영 기자 입력 2021. 9. 2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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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차 유엔총회와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참석을 위해 지난 19일 미국 뉴욕과 하와이 호놀룰루를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3박5일간의 방미(訪美) 일정을 마치고 23일 밤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미 기간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주요국과 백신 교환 및 내년 물량 확보 등을 논의하며 '백신 외교'에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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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베트남 정상, 화이자 CEO 등 만나 '백신 외교' 성과
하와이서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국군 유해 68구 봉환
한미 유해 상호 인수를 위해 미국 하와이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1일(현지시각)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 도착해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1.9.22/뉴스1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조소영 기자 = 제76차 유엔총회와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참석을 위해 지난 19일 미국 뉴욕과 하와이 호놀룰루를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3박5일간의 방미(訪美) 일정을 마치고 23일 밤 귀국했다.

문 대통령과 수행단이 탑승한 공군 1호기는 이날 오전 마지막 방문지인 하와이 호놀룰루 히캄 미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이날 오후 9시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미 기간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주요국과 백신 교환 및 내년 물량 확보 등을 논의하며 '백신 외교'에 공을 들였다.

방미 첫 일정으로 참석한 'SDG 모먼트(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행사에선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는 포용과 상생의 마음을 지금 즉시, 함께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며 코로나 백신에 대한 국제사회의 배분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된 방탄소년단(BTS)도 함께 참석해 미래세대를 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백신교환도 논의했다. 회담 직후 청와대는 오는 25일부터 영국에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의 백신 100만회분이 국내 순차 도입된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앨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접견을 비롯,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백신 논의를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불라 회장에게는 "내년도 1차 (백신) 계약에 이어 추가 도입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부스터샷과 접종 연령 확대를 위한 계약 물량 조기 공급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다시 한 번 '종전선언' 카드를 꺼낸 점도 이번 미국 순방에서 주목할 부분이었다.

문 대통령은 21일 "나는 오늘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 회담을 제안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올해 남북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지난 8·15 광복절 경축사서 제시한 '한반도 모델' 비전도 다시 제시했다.

이밖에 코로나19, 기후위기 대응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 '지구공동체 시대'의 탄생을 알리며 다자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한 점도 눈에 띈다.

뉴욕 일정을 마친 뒤 귀국 전 들른 하와이 호놀룰루에서는 '펀치볼 국립묘지 헌화', '독립 유공자 추서식'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또 이후 참석한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에선 6·25 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 68구를 넘겨받았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귀국 직후 서울공항에서 진행되는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에도 참석해 마지막 예를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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