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경기였는데..' 어딘가 아쉬웠던 LG, 2위 탈환 멀어지나

한이정 2021. 9. 2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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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경기는 꼭 잡아야 했다.

LG 트윈스는 9월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7로 패했다.

이로써 LG는 삼성과의 격차가 2경기차로 벌어졌다.

이제 선발로 뛰기 시작한 지 2년차이기 때문에 큰 경기 부담이 있을 순 있겠지만 4회초에만 2홈런, 4실점을 내주며 삼성의 기세를 살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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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한이정 기자]

중요한 경기는 꼭 잡아야 했다.

LG 트윈스는 9월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7로 패했다. 이로써 LG는 삼성과의 격차가 2경기차로 벌어졌다.

아직 경기수가 꽤 많아 남은 경기를 잘 풀어간다면 LG가 충분히 2위, 1위 탈환까지 넘볼 기회는 충분하다. 하지만 이날 삼성을 이긴다면 비교적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2위 탈환도 가능했다. 가뜩이나 삼성과의 팀간 15차전이었기 때문에 이번 2연전이 끝난다면 삼성과 직접적으로 격차를 벌리기는 어렵다. LG에겐 중요한 경기였다.

하지만 허술했다. 선발 이민호는 6이닝 7피안타(3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6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이제 선발로 뛰기 시작한 지 2년차이기 때문에 큰 경기 부담이 있을 순 있겠지만 4회초에만 2홈런, 4실점을 내주며 삼성의 기세를 살려줬다.

타선도 큰 힘을 발휘하지 못 했다. 10안타 4득점을 기록했지만 영양가가 없었다. 삼성처럼 호쾌한 한 방이 나오지도 못 했고, 득점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도 못 했다.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김현수가 유격수 직선타, 서건창이 병살을 날리며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 했다. 기회는 4회말 다시 찾아왔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서건창이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며 물꼬를 텄고, 채은성 이재원이 연속 안타를 신고하며 한 점을 따라 잡았다. 이렇게 LG 타선도 터지는 듯 싶었다.

하지만 1루주자 이재원이 김민성의 적시타에 2루까지 진루했는데, 3루까지 뛰어가다 런다운에 걸렸다. 점수차를 좁혀야 하는 상황인데 허무하게 아웃카운트 하나가 올라가고 말았다.

그 사이 삼성은 크게 달아났다. 하지만 LG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아쉬움을 남겼다. 9회초 2사 1,2루에서 수비 실책이 터지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채지선이 김성표를 체인지업을 무기 삼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겨우 이닝을 끝냈다.

LG가 9회말 힘을 쥐어짰다. 선두타자 채은성이 볼넷, 대타 이영빈과 김민성이 안타를 치고 나가며 득점 기회를 잡았는데 3루주자 채은성이 무리하게 홈까지 쇄도하다 홈에서 아웃됐다.

이후 삼성의 수비 실책이 나와 3루에 있던 이영빈이 홈을 밟았고 점수는 3-7, 4점차가 됐다. 1사 1,3루에서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타석에는 대타 문보경. 문보경이 적시 2루타를 때려 한 점 더 따라 잡았다. 하지만 문보경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그 전에 아웃된 채은성의 주루사가 LG 입장에선 두고두고 아쉬워졌다.

LG는 추가 적시타를 만들지 못 하고 경기를 끝냈다. 삼성과의 경기는 24일 단 1경기가 남았다. 만약 24일 경기를 잡지 못 하면 치열하게 올라오는 중위권 팀과의 경쟁도 계산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이 된다. (사진=LG트윈스/뉴스엔DB)

뉴스엔 한이정 yi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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