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의 꾸준함' 백정현, 시즌 13승째..다승 공동 선두 등극

한이정 2021. 9. 2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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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한 베테랑이 커리어 첫 다승왕을 노린다.

백정현은 9월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6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백정현의 호투에 팀도 7-4로 이기며 백정현은 시즌 13승째를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시즌 13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함과 동시에 LG전 시즌 첫 승을 챙기며 다승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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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한이정 기자]

노련한 베테랑이 커리어 첫 다승왕을 노린다.

백정현은 9월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6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1개.

선발 백정현의 호투에 팀도 7-4로 이기며 백정현은 시즌 13승째를 기록하게 됐다. 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와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커리어 처음으로 다승왕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개인 10연승 달성에도 성공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백정현에 대해 "구종을 추가했다거나 구속엔 변화가 없다. 다만 스트라이크존을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가 달라졌다. 또 30대 중후반인데 구속에 비해 타자들이 느끼는 체감 구속이 다르다"고 꾸준한 상승세 비결을 설명했다.

감독의 칭찬대로 백정현은 이날 LG를 상대로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올해 LG 상대 2경기에 등판해 무승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을 만큼 썩 좋진 않았으나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해 나갔다.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현수를 범타로 돌려세우더니 서건창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말에도 채은성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3회말 역시 삼자범퇴.

하지만 5-0인 4회말 실점을 내줬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서건창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그는 채은성 이재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범했다. 김민성에게도 추가 적시타를 내줬지만 루상에 나가있던 이재원이 런다운에 걸려 아웃됐고, 백정현이 흐름을 놓치지 않으며 오지환을 삼진으로 잡아내 한숨 돌렸다.

이후 큰 위기는 없었다. 7회말 2사에서 오지환이 친 안타 타구에 오른 종아리를 맞아 우규민으로 교체됐지만 우규민이 아웃카운트 하나를 잘 잡아내 백정현의 투구를 마무리 지었다.

잘 던지다가도 부상으로 마운드를 떠난 백정현. 하지만 시즌 13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함과 동시에 LG전 시즌 첫 승을 챙기며 다승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진=백정현/삼성 라이온즈 제공)

뉴스엔 한이정 yi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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