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는 주루사, 4연속 안타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다 [오!쎈 승부처]

한용섭 2021. 9. 2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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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재원이 추격 흐름에서 주루사로 찬물을 끼얹었다.

LG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2-7로 패배했다.

이어 채은성의 중전 안타로 1,2루가 됐고, 이재원이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LG 추격은 주루사로 2점에서 멈췄고, 이후 삼성은 다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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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대선 기자]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4회말 1사 1,2루에서 LG 김민성의 적시타 때 런다운에 걸린 이재원이 태그아웃 처리되고 있다. 2021.09.23 /sunday@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이재원이 추격 흐름에서 주루사로 찬물을 끼얹었다.  

LG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2-7로 패배했다. 2~3위 맞대결, 선발 싸움에서 밀렸고 경기 중반 추격전에서 주루사로 자멸했다. 

LG 선발 이민호는 4회까지 강민호, 오재일, 이원석에게 홈런 3방을 맞으며 5실점했다. 4회말 LG가 모처럼 공격이 터졌다. 1사 후 서건창의 타구는 1루수 쪽 빗맞아 데굴 굴렀고, 1루수가 잡았으나 서건창이 먼저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어 채은성의 중전 안타로 1,2루가 됐고, 이재원이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1사 1,2루에서 김민성의 중전 안타로 2점째를 얻었다. 4타자 연속 타자가 이어졌다. 

그런데 1루 주자 이재원이 2루를 돌아 3루로 가다 멈췄고, 곧바로 귀루하지 않고 공이 2루로 송구되자 재차 3루로 뛰었다. 삼성은 2루수-3루수로 이어지는 중계 플레이로 이재원을 여유있게 태그 아웃시켰다.

중견수 왼쪽 안타, 욕심내서 3루까지 파고들 타구가 아니었다.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노렸으나 타구 판단이 아쉬웠다. 이재원은 큰 체구에도 자신은 느리지 않고 빠른 편이라고 했다. 기민한 주루를 보여주고자 의욕이 너무 넘쳤다. 

2점을 뽑고 계속 1사 1,2루로 상대 투수를 압박할 상황이 2사 1루로 변했다. 추격의 흐름이 뚝 끊어졌다. 4연속 안타를 맞은 백정현은 한 숨 돌렸고, 후속타자 오지환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5-2에서 한 점만 더 따라가 5-3이 돼도 앞서는 팀은 조급해진다. LG 추격은 주루사로 2점에서 멈췄고, 이후 삼성은 다시 달아났다. 

박용택 해설위원은 한 베이스 더 가는 주루 플레이를 강조하는 것에 대해서 (한 베이스 안 가고) 이상하거나 쓸데없는 플레이만 안 하면 된다고 했다. 한 베이스 더 가는 것보다 누상에서 어이없는 플레이로 아웃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후 2-7로 뒤진 9회말 무사 1,2루에서 김민성의 좌전 안타 때 2루 주자 채은성이 홈으로 뛰어들었으나 태그 아웃됐다. 5점차 주자를 누상에 모아도 될 상황, 과감하게 3루 주루코치가 돌렸으나 아웃됐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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