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분은 잃었지만 실리는 챙겼다..키움 안우진 복귀, 절반의 성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역 수칙 위반으로 논란이 됐던 안우진(22) 카드를 꺼낸 키움 히어로즈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방역 수칙을 위반한 안우진은 KBO(36경기 출전정지와 제재금 500만원)와 키움 구단(제재금 500만원)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이미 학교폭력으로 한 차례 도마 위에 올랐던 안우진은 방역 수칙 위반으로 다시 팬들에게 상처를 줬다.
아직 팬들의 마음을 되찾지 못한 안우진의 활약은 절반의 성공일 수밖에 없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방역 수칙 위반으로 논란이 됐던 안우진(22) 카드를 꺼낸 키움 히어로즈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팬들을 기만했다는 비판은 받을 수 있지만 어쨌든 연패 탈출이라는 실리는 얻었다.
안우진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4피안타 1사사구 10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시즌 4승(7패).
안우진의 활약에 힘입어 키움은 4-1로 승리, 6연패에서 탈출했다.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놓고 경쟁 중인 NC전 승리였기에 의미는 더욱 컸다.
안우진은 지난 7월 원정 일정 중 팀 동료 한현희와 함께 숙소를 무단이탈해 외부인과 술자리를 가졌다. 방역 수칙을 위반한 안우진은 KBO(36경기 출전정지와 제재금 500만원)와 키움 구단(제재금 500만원)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당초 홍원기 키움 감독은 큰 실망감을 드러내며 징계가 끝나도 두 선수를 기용하지 않겠다고 결단했다. 하지만 약 한 달이 지난 뒤 홍 감독은 자신이 내뱉은 말을 번복, 안우진을 이날 경기에 복귀시켰다.
홍 감독의 결정에 팬들을 기만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 국민이 힘들어하는 사이 아무렇지 않게 방역 수칙을 어긴 안우진이었기에 선수에 대한 시선도 싸늘했다. 하필 이때 팀은 6연패 수렁에 빠져있었으니 설상가상이었다.
여러모로 최악의 분위기에서 등판했다. 하지만 안우진은 150㎞를 훌쩍 넘는 빠른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 등을 앞세워 NC 타자들을 압도했다. 탈삼진을 무려 10개나 잡아내며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까지 세웠다.
이런 안우진의 가세는 키움이 향후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경쟁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외국인 투수가 1명 뿐이고 토종 투수들도 고전하고 있는 키움에게 안우진이라는 선발 카드는 소중한 전력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경기에서만 잘한다고 팬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미 학교폭력으로 한 차례 도마 위에 올랐던 안우진은 방역 수칙 위반으로 다시 팬들에게 상처를 줬다. 심지어 논란 발생 이후 이날 경기 전까지 팬들에 대한 사과도 없었다.
팬들이 외면한다면 프로스포츠는 존재할 수 없다. 아직 팬들의 마음을 되찾지 못한 안우진의 활약은 절반의 성공일 수밖에 없다.
yjr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남직원한테 '자기야~ 뭐 먹으러 가자'는 아내…따지자 "조선시대냐" 발끈
- '약물 투약' 추락 포르쉐 운전자는 '유명 인플루언서'…사고 후 계정 삭제
- "술집 주모와 바람난 남편 개처럼 잡은 신사임당…율곡도 아버지 무시"
- "아들과 안 친한 시어머니, 며느리인 저에게 화합시켜 달라고 하네요"
- "치과서 다른 치아 잘못 깎아 발치 위기"…인지 기능 장애 환자의 호소
- 황보라 "차정원, 나랑 자주 만나…하정우가 먼저 대시"
- "뭐 어쩌라고?"…보복운전 따지자, 아이들 앞에서 코뼈 부러지는 폭행[영상]
- "눈물 마를 날 없었는데"…연금복권 1등-2등 21억 당첨자 '제2 인생'
- "나 장항준이야, 주소 보내"…'왕사남 800만' 돌파 속 단역배우가 전한 미담
- "암 투병 시한부 아내 위해 '킬' 당해주실 분"…남편 부탁에 300명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