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이시형, 네벨혼 쇼트 7위..베이징올림픽 티켓 '보인다'

김형열 기자 2021. 9. 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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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이시형(21)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네벨혼 트로피 쇼트프로그램에서 4회전 점프를 앞세워 7위를 기록하며 베이징행 티켓 획득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이시형은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3.95점, 예술점수(PCS) 37.00점, 감점 1점으로 합계 79.95점을 기록해 3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7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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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이시형(21)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네벨혼 트로피 쇼트프로그램에서 4회전 점프를 앞세워 7위를 기록하며 베이징행 티켓 획득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이시형은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3.95점, 예술점수(PCS) 37.00점, 감점 1점으로 합계 79.95점을 기록해 3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7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시형은 트리플 악셀을 뛰다가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지만, 자신의 기존 쇼트프로그램 최고점(77.30점)을 경신하며 올림픽 무대에 접근했습니다.

이번 대회 남자 싱글엔 7장의 올림픽 티켓이 걸려있는데, 프리스케이팅 성적까지 합쳐 상위 7위 안에 들면 출전권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시형은 첫 번째 연기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성공하며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뛰는 타노 점프로 고난도 4회전 점프를 소화하며, 여기서만 기본점수 9.70점에 수행점수(GOE) 2.43점을 챙겼습니다.

두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이 아쉬웠습니다.

착지가 흔들리면서 엉덩방아를 찧어 감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시형은 당황하지 않고 남은 과제를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가산 점수가 붙는 후반부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뛰었고, 스핀 3개와 스텝 시퀀스 모두 가장 높은 레벨 4로 처리했습니다.

베이징올림픽 남자 싱글 출전권은 총 30장으로 이 가운데 23장이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배분됐고, 남은 티켓 7장은 이번 대회 성적을 통해 나눠줍니다.

앞서 한국은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차준환이 10위를 기록하면서 올림픽 출전권 '1+1장'을 획득했습니다.

이미 1장의 티켓을 확보한 상태에서 이시형이 프리스케이팅에서 선전을 펼쳐 추가 티켓 확보에 성공하면 한국은 베이징올림픽 남자 싱글에 2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습니다.

올림픽 출전권은 개인이 아닌 국가에 배정되는 만큼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국내 선발전을 치러 올림픽에 나설 선수를 최종적으로 결정합니다.

베이징행 티켓 획득 여부가 결정되는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25일 새벽에 열립니다.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1위는 미국 빈센트 저우(97.35점)가 차지했고, 이시형을 쫓는 8위 자리엔 캐나다의 로먼 사도스키(76.10점)가 올랐습니다.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연합뉴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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