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6시까지 이미 1,800명 넘어..'명절 대이동' 여파 다음 주부터 나타날 듯
[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1,716명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명절 대이동의 여파가 다음주부터 나타날 거라고 예측했는데, 오늘(23일) 오후 6시까지 이미 1,8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명절 이후 유행 규모가 더 커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박희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 시작 하루 전에 첫 확진자가 나온 순천향대 서울병원입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의료진과 직원 30여 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47명이 확진됐습니다.
돌파 감염 사례로 추정됩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은 화장실과 샤워실, 배선실 등을 공동 사용하고..."]
명절을 맞아 사람들이 몰렸던 전통시장에서도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400명을 훌쩍 넘겼고, 중구 소재 시장 관련도 2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연휴 기간에 검사 건수가 크게 줄었지만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1,7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최근 4주 동안 감염 재생산지수가 0.99에서 1.03까지 올랐고 수도권은 더 심각합니다.
방역 당국은 연휴 기간 사람 간 접촉이 늘면서 명절 대이동의 영향은 다음 주부터 나타날 거로 예측했습니다.
따라서 장거리 이동이나 모임 이후 증상이 있다면 바로 검사를 받으라고 요청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진단검사 이외에 계속해서 마스크 착용, 또 손 씻기, 자주 환기하기 등의 노력들이 계속 지속(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연휴가 끝나자마자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명절 대이동의 여파가 반영되는 다음 주엔 지금보다 유행 규모가 훨씬 더 커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촬영기자:고성준/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이근희
박희봉 기자 (than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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